크리스천 베이직 -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독교 신앙원리의 핵심
김동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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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를 믿고 약도대로 갔는데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그 약도는 틀린 것이다. 그 약도가 가리키는 길은 틀린 길이라는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약도를 믿고 약도대로 갔더니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다면, 그 약도는 맞는 것이다. 그 길이맞는 사실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믿음으로부터시작하여야 한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증거가 나타날것이다. 실상이 나타날 것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증거와 실상은 눈에 보인다. 그 실상과 증거를 통하여 우리 믿음이 옳았는지 옳지 않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신앙은 믿음에서부터 시작하지 이해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믿음으로 시작하자. - P25

그것이 진화론의 치명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나는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 나는 창조론을 믿는다. 나는 내가 전능하신 창조주하나님이 뜻과 기대를 가지고 창조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피조물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나는 이 땅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 존재이며,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의미 있는 존재임을믿는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나는 절대로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라고하는 분명한 자긍심과 자존심이 있다. 그것은 교만과 다르다. - P34

그렇다면 모든 죄악의 뿌리가 되는 근본적인 죄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불신앙의 죄이다. 마음에 하나님두기를 싫어하여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않고 자신이 자신과 세상의 주인이 되어 제 욕심을 따라 제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 바로 모든 죄의 뿌리가 되는 근본적인 죄가된다. - P98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위하여 실력을 갖추지만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을 위하여 갖춘다. 세상 사람들은 실력을 갖추어 세상을 지배하고 부리려고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섬기고 축복하기위하여 실력을 갖추려고 한다. 이 점이 분명히 다르다. 예수님은우리에게 늘 낮아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낮추라고하신 것은 자세이지 실력이 아니다. 우리는 이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많은 크리스천이 자세를 낮추지 않고 실력을 낮추면서 그것을 겸손이라고 속이고 있다. 그것은 겸손이 아니며, 예수님이우리에게 요구하는 삶의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무능이지 겸손이 아니기 때문이다. - P141

100원밖에 모를 때는 100원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가 어렵다.
그러나 500원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면 100원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동안 생명처럼 소중히 여겨오던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살 수 있었다. 그는 그동안 소중히 여기던 것에 대한 욕심을 단번에 버릴 수 있었다. 좀더 나은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깨달은 후 세상의 모든 자랑을 배설물과 같이 여겼다. 좀 더 나은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이치에서 이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은 하나님나라 것을 보게 되는 발견을 통하여 버릴 수 있다. 하나님나라의 가치를깨닫고 발견한 사람은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을 쉽게 버릴 수 있기때문이다. 그에게 세상 것은 마치 배설물과 같기 때문이다. 500원에 대한 욕심 때문에 100원의 욕심을 버린다면, 그것은 욕심을버린 것이 아니라 욕심이 더 커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나라 것때문에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면 그것은 정말로 욕심을 버린것이다 - P207

나는 앞에서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한 바있다. 이를테면 직장은 흩어지는 교회다. 직장은 우리의 선교지이며 모든 직업인은 그 선교지의 선교사이고 목회자이다. 그것이 바로 만인제사장의 바른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선교적인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누구나 다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목사만 성직이 아니라 모든 직업이 다 성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은사와 달란트에 따라 전공과직업을 택해야 한다. 그러나 그 직업과 전공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과 선교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우리가 무슨 직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우리는 선교사다.
직업은 단순히 밥을 벌어먹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직업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직업은 소명이다. 직업에는 선교적인 소명이 있다. 그래서 영어로는 ‘calling‘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교인들에게 이것을 가르쳐주어야만 한다. 물론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생활과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생활을 바르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P315

필연적인 것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물체를 떨어뜨리면땅으로 낙하한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돈다. 감동은커녕 여기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사실 물리학은 필연을 다룬다. 에너지는 보존되고, 물체에 힘을 가하면 가속된다. 심지어 물리는 필연의 결과를 정확한 숫자로 예측하여 표현하기까지 한다. 다시 말하지만 필연에 의미는 없다. 그냥 그런 것이다. 의미는 우연, 그러니까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과학이 아닌 것에서 나온다.
김소연은 《마음사전》에서 사랑을 일으키는 우연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亦사랑의 시작을 여는 필수조건에는 ‘실수‘가 있다. 그 실수를 우리는 ‘운명‘이라고도 말하고, ‘필연‘이라고도 말하지만, 그것은 우연히 일어난실수일 뿐이다.
온다. - P31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자크 모노는 《우연과 필연》에서 지구상생물의 다양성을 만들어낸 우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전자 수준에서일어나는 일은 우연히 발행하는 오류다. 우리는 이것을 유전자 변이라고 부른다. 개개의 변이는 우연히 일어나며 복구되기도 하지만, 변이가 누적되면 결국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이것을 진화라 부른다. 앞서 말했듯 진화에는 방향이나 목적이 없다. 우연이 쌓여 필연처럼 보이게 된 것이다.
사랑은 우연한 사건의 누적으로 시작되지만, 결혼은 쌓인 우연을제거해가는 것이다. 백영옥의 《애인의 애인에게》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결혼은 서로가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 주는 일이야." 누군가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건, 그 사람의 불안을 막아주겠다는 뜻이라는 것을 말이다.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었다는건 중요하고 사소한 수없는 약속들을 지켰다는 증거였다. - P311

다시 말하지만 그렇게 번영하지 않는 때도 무척 많단다. 그야말로 망쳐버리는 날이 있을 거야. 그때는 다시 시도하고 그래도 망치면 또다시 시도해라. 좌절하거나 우울한 날도 있겠지. 무언가를 잘해보려고 천 번 시도하면 천 번 실패를 겪고, 주변에 있는 사람이 모두 엉망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더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때도 올 거야. 자기 자신조차 신뢰하지 못하는 때도 있어. 그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니?
다시 시도하고, 계속 시도하고, 또다시 시도해라.
아빠가 사랑을 담아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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