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종이에서 스크린, 오디오까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읽기 전략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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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읽기에 관한 한 종이나 디지털이나 양자택일식 논쟁은 어리석다. 둘 다 공존할 것이다. 특히 디지털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균형의 발견과 효과적 실행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성의 핵심이 긴 글 읽기를 통한 사고와 공감의 깊이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종이로 읽는 디지털로 읽는 오디오로 듣든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간 능력의 보존과 함양이야말로 읽기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 P24

종이책은 학습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또한 디지털 그 자체가 악당인 것도 아니다. 주요 관건은 우리가 읽을 때 취하는 정신적 태도다. 우리 같은 교육자의 과제는 읽기에 관한 한, 전형적인 디지털 마음가짐이 지배적이지 않게 하고, 종이가 대변해온 보다 신중한 독서법이 비록 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도록 돕는 것이다. - P396

학습에 관해서도 그처럼 간결하게 마무리 조언을 건넬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내가 생각해낸 것은 이렇다.
더 많이 읽어라Read more.
읽을 때는 집중해서 Focus when you do.
무엇으로 읽을지도 중요하다Medium matters,
이 말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
우리 모두가 자기만의 읽기 식단을 짤 필요가 있다. 동시에 우리는우리가 선호하거나 지금 읽고 있는 것에 가장 적합하다고 믿는 플랫폼을 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그와 똑같은 현실이 우리 교실에도 존재한다. 각 매체의 장단점 (그리고 그것을 사용할 때의 우리의 읽기 마음가짐을 자각한다면 그로 인한 문제를 보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신의 모험에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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