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신화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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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유) 제우스의 부인으로 결혼 생활의 수호신이다. 하지만바람기 많은 남편 제우스로 인해 질투심에 불타는 복수의 화신으로 자주 표현된다. 공작새는 헤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 포세이돈(넵투누스: 바다의 신이다. 삼지창으로 바다에 파도를.
일으키거나 대지에 지진을 일으킨다. 포세이돈을 상징하는 동물은 말이다. 이런 이유로 포세이돈은 말의 신이기도 하다.
• 데메테르(케레스: 제우스의 누이로 대지의 여신이자 곡물의 여신이다. 주로 손에 곡식을 든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 헤스티아(베스타) : 제우스의 누이로 불과 화로의 여신이다.

2세대: 제우스의 자녀들

• 아테나(미네르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딸로 지혜의 여신이다. 또 전쟁의 여신으로서 전쟁, 기술, 직물, 요리, 도기 등을 관장한다. 대개 투구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를 든 전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상징하는 새와 나무로 올빼미와 올리브가 있다.
·아레스(마르스) : 전쟁과 파괴를 주관하는 남신이다. 피와 살상을즐기고 난폭하고 야만적인 전쟁을 좋아한다. 갑옷과 투구를 쓰고칼이나 창과 방패를 든 모습으로 자주 표현된다.
• 아폴론(아폴로): 태양의 신이며 음악, 시, 예언, 의술, 술도 함

• 아르테미스(디아나): 사냥과 궁술의 여신이자 달의 여신이다
• 아프로디테(베누스): 사랑과 미의 여신이다. 여성의 성적 아름다움과 사랑의 욕망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제우스의 딸이라는 말도있고 우라노스의 잘린 성기에서 흐른 정액과 바닷물이 만든 거품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 제우스의 아들이자 전령의 신이다. 여행, 상업, 도둑의 신이기도 하다.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로 하늘을날아다닌다. 그의 지팡이에는 뱀 두 마리와 독수리의 날개가 달려있는데 사람들을 잠재우는 힘을 지니고 있다.
• 헤파이스토스(불카누스):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대장간과 불의 신이며 절름발이다. 그의 아내는 사랑과 미의여신 아프로디테다.
• 디오니소스(바쿠스: 제우스와 인간 세멜레 Sevele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포도나무와 포도주의 신이자 풍요의 신이며 황홀경의 신이기도 하다.

카뮈는 시시포스의 인생이 부조리한 삶을 이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일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반복되는 삶을 사는 우리는 어쩌면 오늘날의 시시포스가 아닐까?
대부분의 직장인은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하고 회사에 도착하면일을 처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낸다.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 어떻게 하면 반복되는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까? 시시포스처럼 부조리한 삶에 처한 마흔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삶이다. - P39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M. 스캇 펙은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사랑을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정의한다. 우리는 태어난 후로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 왔다.
부모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훨씬 사랑을 잘한다. 또한 그들은 자기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인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삶에서깊은 안정감을 누리며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 원만히 사랑을 나눌 수 있고 상대방과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맺는다. - P181

숲속에서 "(그래서)사랑해"라고 외쳐보자 "그럼에도 사랑해"라는대답이 저 멀리서 들려올 것이다. 메아리에서 요정 에코의 사랑이느껴지지 않는가? 에코는 그래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사랑하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상아로 여자 조각상을 만들었다. 조각상은매우 정교하여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자신이 만든작품과 사랑에 빠진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의 축제가 있던 날그 조각상과 닮은 여인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기도에 감동하여 소원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이다.
무엇이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마음을 감동시켰을까?
무엇이 피그말리온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준것일까? 아마도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기도 때문일 것이다. 그의간절함이 아프로디테에게 전달되어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조각상에서 사람이 된 그녀의 이름은 갈라테이아로, ‘우유 빛깔의 여인‘이라는 뜻이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소망을 이루어 준아프로디테에게 깊이 감사했다.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이아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파포스라는 여아이가 태어났다. - P204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즐거운 학문》에서 "나는 사물에 있어 필연적인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더 배우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본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을 그대로 긍정하는 마음 자세를 말한다. 이것이 니체 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아모르파티Amor fari‘다. 아모르파티는 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의미이며 ‘운명애‘라고도 한다.
우리의 삶은 일방적인 것과 바꿀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조건들과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과거는 절대로 바꿀 수 없다. 그래서 니체는 우리에게 자신의 운명을사랑하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주어진 운명에 그저 굴복하는 수동적인 태도를 말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삶에 주어진 시련과고난을 긍정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데 큰의미가 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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