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G 학교의 내일을 묻다 - 글로벌 뉴스로 읽는 세계와 오늘 그리고 우리 EBS 교육인사이트
EBS 뉴스G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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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아이들 주변에서 발견된 그들의 수는 최소 한 명.
언제든 내 편이 되어주는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실패와 좌절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의 핵심이었던 것입니다.
잔디깎이 부모가 잔디 깎는 기계를 놓지 못하는 이유.
아이들의 그림자가 되는 것도 모자라 아이의 삶을그늘로 뒤덮어버리는 부모의 지나친 보호,
그것은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아이들의 회복력을믿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 잘못된 사랑이 아닐까요.

이기적인 아이들과 이타적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차이점도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기꺼이 토큰을 나눠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통제하는 미주신경 (Vagus Nerve) 활성도가 훨씬높았던 것입니다. 심적 안정도가 높은 이 아이들은 결국 어른이되었을 때도 덜 상처받으며 사회생활도 원만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아이.
제 것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아이.
내가 부모라면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을까, 묻기 전에아이들이 간직한 이타심을 지속시키려면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 존경받고 성공하는 사회가우선 자리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 P57

부모의 과잉보호 수치가 높을수록 과체중 아이들의 수는 13퍼센트가 더 많았고, 체중으로 인한 질병에 걸릴 확률은 27퍼센트나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아이들의 등교부터 시작되는 부모의 과잉보호가 아이들의 신체 활동 기회를 박탈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이의 정신뿐만 신체적인 건강과 성장에도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 태도지나친 사랑은 아이의 세계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가두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 발자국 떨어져 스스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때아이의 미래는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 한 그루로우뚝 서 있을지 모릅니다.

아빠의 특별한 육아능력

과격하고 시끄럽고 때로는 위험해 보이는 아빠의 놀이 방식이 도마에 오를 때가 있다. 하지만 호주의 한 연구진은 아빠들의 다소 무모하고 과격한 놀이가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0개월~5세 아이들과 놀아주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아빠와 몸을 부대끼는 놀이는 아이들의 신체 발달뿐만아니라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는 능력도 키워준다는 것이다. 아빠와의 놀이에서 이긴아이들은 거대한 상대를 물리쳤다는 성취감을 맛보며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엄마가 즐겨하는 규칙이 정해진 놀이와 달리 아빠와의 규칙 없는 놀이를 통해아이들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 또한 배운다. 아빠가 지켜볼 때 아이들은 더 활동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 엄마보다 더 멀찍이 적당한거리를 두고 자녀를 관찰하는 아빠의 태도 덕에 아이들은 모험심을 키우고 스스로 위험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정 내에서 규칙을 강조하면서도 적당한자율성을 부여하는 아빠들의 태도가 자녀들에게 끈기를 가르친다고 한다.
아빠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건 놀 때만이 아니다. 설거지와 빨래 등을 돕는 아빠들이딸의 장래희망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아빠를 둔 딸의 경우 우주비행사, 지질학자, 축구선수 등 전통적으로 여성의 직업으로 간주되지 않는 미래를 꿈꾼다고 한다. 또한 식습관 형성에도 아빠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빠가 가족과의 저녁 식사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자녀의 식습관이 달라졌다. 아빠가 외식보다 집밥을 좋아하면 자녀들 역시 외식과 패스트푸드를 멀리했다.
- P91

부모의 사소한 태도로부터 배우는 공포와 두려움.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자녀에게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부모가 일상 속에서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려고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자녀 또한 자연스레 도전과 용기를 배우지 않을까요.
- P95

장애가 ‘이유‘가 되지 않는 것은 ‘차이‘ 가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은아니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다.
한 교사의 말은 장애인 학생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시선이 얼마나 뒤틀어져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 P251

전문가들은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따돌림을 부추기는 또래의 압력에 저항하는 법을 훈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모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당한 요구에도 침묵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부모에게 논리적으로 맞서는 태도가 허용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당한 폭력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 자신에게 가해질지 모르는 폭력과범죄의 압박 속에서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
하루하루 ‘공포의 유년기‘ 를 보내는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부당한 폭력과 비리를 외면하지 않고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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