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가시간에는 안락한 집에 있고 싶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내려놓고 싶지만 나태했던 과거의 나로 돌아가기는 싫다.
자녀가 자랐을 때 내가 이룬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주고 싶고, 커가면서 어떤 생각과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최소한의 가이드를 해주고싶다. 그러려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일정 부분, 아니 중요한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의 희생과 포기가 있어야 한다.

누구나 꼰대 기질은 있다. 이것을 단순히 나이와 성별과연관 지을 수는 없다. 팀장이라는 위치, 부장이라는 직급은 무언가를 결정하고 누구에게 지시를 해야만 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누군가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무조건 상사를 꼰대로 몰아붙이는것은 정답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말을 아끼려고 하는 것뿐이다.

누가 무엇을 해서 돈을 벌었다더라, 얼마를 벌었다더라, 같은 말은 듣지 말아야 한다.
가벼운 귀는 생각을 흩트리고, 판단을 무디게 하며,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각자의 길이 있고 각자의 방법과 수단이 있고 각자의 목표가 있다.
목표는 믿는 것이지 의문을 가지는 게 아니다.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장애물을 믿는 사람이고, 목표를 믿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이다.

성공에 운이라는 것은 있을지라도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
혹시라도 운이 나를 좌지우지할까봐 운의 영역을 뛰어넘기 위한 정도의 지독하고 치열한 노력을 하려고 한다. 그런 노력 없이 남들보다 빨리 성공할 수 있는 ‘꿀팁‘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어떠한 우연과 어떠한꿀팁도 찾아다니지 않는다.

아내가 흠칫 놀라더니 맥주를 쭉 들이켠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간의 침묵 끝에 아내가 대답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향기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를 찾기 위해 삶의 시간을 전부 써버리잖아. 그런데 그 향기를 결국에는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왜?"
"그 향기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고 있는데 그걸 몰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해,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거나 미래에서 찾으려고 하거든, 현재의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잖아. 그런 면에서 보면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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