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하시는 예수님에게 배워 일하는 제자로 일터 소명을 실천해야 한다. 예수님의 첫 선포의 주제이며 사역 내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를 우리 삶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제자도를 일터에서 확인해야 한다. "일터에서 나는 예수님의 제자인가?" 수시로 질문해야 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사랑하며 실천한 관계의미덕은 복음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죽음과 부활을 통해 얻는 우리의 구원을 다룬 복음 주제도 놓지지 말아야 할 부분이고, 쉽지 않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믿음을 훈련하는 기회를 가지는 일 또한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에게 요긴한 주제이다.
베드로의 일터에 오신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에 오르셨고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라고 하셨다. 그러니 배 주인인 베드로가 배만 빌려드리고 떠날 수가 없었다. 배가 흔들리지 않도록 배를 잡고 있어야 했다. 밤새 일했어도 잡은 고기가 한 마리도 없어 더욱 피곤한 베드로였지만 배가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 쓰며, 꼼짝없이 예수님의 말씀을들어야 했다. 그런데 이것은 예수님이 의도하신 상황이었다. 피곤한베드로가 말씀을 듣도록 예수님이 특별히 마련하신 무대장치‘ 였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일하느라 피곤하고 지쳤는가? 그렇더라도 일터에 심방오신 주님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힘들어도 말씀 들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빛은 어둠을 몰아낸다. 등불을 켜서 숨겨두지 않고 높이 매달아사람들이 보고 길을 밝히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일터의 빛인 우리가이렇게 사람들을 유익하게 해야 한다. 일터의 부조리와 잘못된 관행이라는 어둠을 몰아내는 일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하루아침에해낼 수는 없어도 우리가 일하는 곳은 적어도 점점 밝아지는 일터가 되어야 한다. 비록 더디더라도 세상과 일터의 빛인 우리 존재로인해 뭔가 달라져야 한다. 이런 변화를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긍정적인 사고를 연습하면 좋다. ‘신호등‘ 사고방식을 실천해보라. 먼저 초록불 사고로 시작한다. 어떤 일에 대해 찬성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민저 하고, 다음에 노란불, 조심해야 할 것을 찾는다. 마지막에 빨간불, 어렵고 안 될 만한 상황을 생각하면 좋다. 초록, 노랑, 빨강, 신호등에 빗댄 세 가지 생각을 순서대로 하면서 행함을 연습할 수 있다.
예수님의 므나 비유를 직업인인 우리의 삶 속에서 적용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귀한 일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진정한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장사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세상의 기준으로 많고 높고 크게 성공해야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 주어진 기회를 살려 최선을 다해 성과를 얻는 하나님 나라의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진지한 태도로 개방적이고 정직하게 대하는 일이 참중요하다. 일관성 있는 태도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일하면서 사람들을 대할 때 예수님이 보여주신 라포르 형성의 방법을 배우면 유익하다. 그래서 신뢰감 있는 관계를 형성하여 일할 수 있고 또한 복음도 전하며 크리스천 직업인의 사명을 다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은 말씀 안에 거하고 진리를 아는삶을 우리의 일터에서 드러내야 일하는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직업인이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늘 특별한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일, 그것을 하나님의 일로 여기면서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고 주님께 하듯이 하면 된다(골 3:23).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우리는 확인해보아야 한다. 그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염려하고유혹받는지 말이다. 바울은 염려와 기도는 서로 대비되는 종교적 행위라고 말한다(빌 4:6), 계속 염려하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염려하지 않게 된다. 무엇이 삶 속에서 말씀의 결실을 방해하는지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깨달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찾아보라. 말씀이 뿌리를 내리도록 학습하는 노력을 체계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염려와 재물에대한 욕심으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하나님과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염려하는 대신 기도하기를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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