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
정철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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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응능력을 키우려면IT 운영의 최우선이 비용 절감이어서는 안 된다.

우선 IT 운영에서 비용 절감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물론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제고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시스템 운영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운영 인력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운영 인력의 구성을 보면 계약직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실제 이런 계약직 인력의 높은 비중은 때로 시스템 사고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시스템 운영 시 매뉴얼을 각 예상 영역별로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정해진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담당자는추가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운영 담당자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비록 매뉴얼과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갖추어도 이에 따른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 수시로 인력이바뀌는 상황도 대응을 어렵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운영 인력의 이런문제점을 개선하자면 운영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진의 이해와 지원이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운영 조직은 시스템 운영 및 개발 시 체계적인 문서화에대한 훈련과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IT 문화, 특히 정보시스템 개발 문화에서 문서화는 매우 취약한 영역이다.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린 기업 내 정보시스템을 비용만잡아먹는 필요악으로 생각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프로세스개선과 접목해 업무 경쟁력 향상의 훌륭한 수단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사용자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 워크‘도 첨단 IT 시스템의 도입이 아닌 조직 구성원들이 스마트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제도, 여건을 갖추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즈니스에서 디지털 전환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역할의 임원이 필요해지고 있다.

정의만 보면 CDO는 기존의 CIO와 역할이 비슷해 보인다. 그렇다고또 완전히 같은 역할은 아니다. CDO와 CIO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과 마케팅에 무게중심을 더 둔다는 것이 기존의 CIO와 다른 점이다.
기존의 CIO는 전통적인 기업 내부의 정보시스템 운영 방식에서발전되어온 역할이다. 내부 정보시스템의 효율화와 개선, 운영이 핵심 영역인 셈이다. 웹의 발전 이후 점차 정보시스템 영역이 고객과 관계사 영역으로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무게중심은 내부 정보시스템의IT 기술 영역에 있다. 그러나 CDO는 모바일의 급속한 성장과 이에기반한 소셜 네트워크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라는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등장한 역할이다. 정보시스템이라는 구체적인 IT 영역이 아닌디지털에 기반한 사회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비즈니스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변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의 집중화와양극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몇 년 전 다보스포럼에서 상위 1%가 나머지 99%보다 재산을 더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시피, 세계의 부는 이미 극소수의 상위 자본가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과연 기술의 발전이 인류 전체에 더 나은 삶을 안겨줄 수 있는가? IT 기술이 인류의 행복에 도움을 줄 것인가? 유발 하라리의 주장에 따르면 농경 문화가 애초 기대와는 달리 개개인의 삶을 더 힘들고 고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산업혁명 초기 수많은 도시 빈민 노동자계급은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다. 이와 같이 21세기 IT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기술혁명이 효율성만 중요시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실업자로 내몰리고 자본가에게 부가 집중될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우리 대다수를 불행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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