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때로는 직접적인 조언보다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위로가 더 크게 와닿는다는 것,그저 내 마음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지요.. 만약 저와 생각이 같다면, 당신에게 한 권의 책, 한 줄의문장을 만나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7년간 ‘책 읽어주는 남자‘로 활동하면서 사람들과 좋은 문장을 매일 나누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 성별을 가진 분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문장‘이라고 공감해주셨지요. 처음에는 그저 제가 좋아서 올린 문장을 많은 분이 공감해주셔서 놀라기도 하고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책과 문장이야말로 우리가 힘들때 꼭 필요한 위로를 건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대가도 바라지않으니까요. 그저 묵묵히 곁에 서서 우리 스스로 마음속 깊은 곳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죠. - P7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잘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내 곁을 지켜주며 너무 불안해하지 말라는 응원을 듣고 싶은 순간이 있죠. 내 입장에서 이야기해주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우리에겐 필요한 겁니다. 성수선 작가의 에세이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에는 이런 공감의 메시지가 잘 담겨 있습니다.
지금 그 정도면 괜찮아, 잘하고 있어, 불안해하지 마. 가끔 내가 물어보기 전에 누가 먼저 말해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넌 참 잘하고 있다고, 지금처럼만 계속하라고, - P25
바닥 모를 깊은 수렁에 빠져 홀로 내버려진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세상 어딘가에는 반드시 당신처럼 외로워하는 이가 있음을, 아니, 실은 세상 모든 이들이 당신과 다르지 않다는 걸언제나 잊지 않기를. 그리하여 그 외로움을함께 견뎌 나갈 수 있기를,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위로이기에. - P48
인생은 뒤돌아볼 때 비로소 이해되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야만 하는 존재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저지릅니다. 그래서 후회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죠. 하지만 지난 일을후회하기만 하는 건, 현재를 또 다른 후회의 순간으로 만들뿐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의 삶이 후회로만 가득 차도록 방치하지마세요. 후회를 오로지 후회하지 않는 데, 과거를 반성하고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쓸 수 있다면, 우리 삶은 보다 단단해질 것입니다. - P54
주위를 둘러볼 여유 없이 앞만 보며 걸어가야 할 때도 물론 있습니다. 가끔은 전속력으로 뛰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러나 그렇게 뛰어서 목적지에 다다르면 주변 풍경은 전혀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전력 질주로 목표를 이루는 게 중요한 순간도 있지만, 목적 없이 산책하는 시간도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인생은 매번 누가 먼저 빠른 시간 내에 결승점에도달할지 경쟁하는 달리기 경주가 아니니까요. 매사에 너무 조급해하거나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산책을 하듯 천천히 주변 풍경을 음미하는 시간도 우리에겐필요하지요. 일상의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사랑하는 이와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시간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건 없습니다. 가끔은 혼자 산책하며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지요 - P102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그때부터 우리는 새로운 오늘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일과 행복한 일로 하루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죠. 사실우리 모두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산다는 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모든 순간이 처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순간이 의미 있고 사랑할 가치가 있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 P108
다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힘내라고 말할 때는 손도 함께 건네야 합니다. 넘어져 있다면 일으켜 세우고, 지쳐있다면 짐을 나눠 들면서 함께 힘내자고 해야 하죠. "네가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나도 힘을내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게"라고 말해야 합니다.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힘을 내고 최선을 다한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이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우리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될 수 있기를 가만히 소망해봅니다. - P135
그는 저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 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이다를 수도 있겠구나
이처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좀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지요. - P171
그리하여 우리 곁에 늘 누군가 함께 있고기도해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당신 또한 누군가에게 따스한 사람이며우린 그렇게 서로에게 온기를 나눠주며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잊지 말기를... - P200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말할 수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 P239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도 없듯이 스스로를 불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풀어라. 우리 자신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다. 적어도 나에게 나라는 존재는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냉정한 눈빛을 마음에 새기고 가슴 아파하기보다는 스치듯 지나간 작은 미소일지라도 긍정적인 것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의 비판적인 시선과 거부가 정말 자신을 향한 것이었는지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그것을 자신의 탓이라 지레짐작하고 무조건 수긍하지 말기를바란다. - P259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들라. 당신은 쓸데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서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라. 당신의 최소한의 임무는 무엇인가?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의 문장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죠.놀라운 상상력이 가미된 설정과 세밀하면서도 감탄이 나오는 묘사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탐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쓸데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며, 사람이 태어난 임무는 사회나 다른 사람이 부여하는 게 아니라 오직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정말 큰 용기를 줍니다. - P273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그 절반은 자고 있는 것과 같지. 엉뚱한 것을 좇고 있기 때문이야.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려면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위해서 살아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봉사하고 자신에게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것에 헌신해야 하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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