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유대인 성공의 진짜 비밀은 무엇인가? 바로 ‘교육‘이다.유대인의 우수성은 그들의 독특한 교육법에 기인한다. 독특하다고했지만, 어찌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평범한 내용들이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균형, 즉 흔히 말하는 전인교육이기 때문이다. 그걸 누가 모르느냐고 하겠지만 문제는 실천이다. 유대인들은 전인교육을 실제로 일상생활의 규범으로 실천한다. 자녀교육은 신에 대한 의무‘라는 종교적 열정이 더해지면서더 강제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 P9

이쯤 되면 한국의 부모들은 울고 싶은 심정이 된다. 지금처럼 뒷바라지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더 하라는 것인가? ‘더‘ 하는 게 아니라 다르게 해야 한다. ‘많이‘ 시킬 게 아니라 제대로 시켜야 한다. 지식 암기‘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균형잡힌 ‘전인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유대인 부모들이 하는 것처럼 말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가정교육에 엄격하다. 일이 바쁘고 몸이 피곤하다 보면 ‘하면 좋겠지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슬쩍 넘어가는 부분이가정교육이다. 부부가 서로 존중하기,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매일베갯머리 독서 15분, 거르지 않는 아침밥 등의 규칙들은 언뜻 사소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습관, 품성, 인격, 나아가 지능까지도 상당 부분 가정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저 사소한 규칙들이야말로 슈퍼인재를 키워내는 핵심요소이다.
- P11

엄부자모(嚴父慈母). 아버지는 엄히 다스리고 어머니는 자애롭게감싸준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자녀교육 방식이기도 하다. 아버지에게 벌을 받은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교육적으로좋지 않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아이가 자칫 일탈 행동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꼭 엄부자모일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엄모자부(嚴母慈父)‘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가 되든, 부모 중 한쪽은벌을 받아 감정이 상하고 슬픔에 빠진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줄 필요가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와 유대인의 가정교육은 닮은꼴이다.
엄부자모의 유대식 표현이 ‘오른손으로 벌하고 왼손으로 안아주라‘는 말이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권위가 절대적이다.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주로 아버지가 엄하고 무서운 체벌을 가하는 ‘악역‘을 맡는다. 벌을 준 뒤에는 어머니가 자애로운 손길과 다정한 말로써 기분을 풀어준다. 왜 벌을 받게 됐는지 차분하게 설명해주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가르친다. 벌을 주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부모의 권위로 아이를 지배하는 것이 되고, 아이는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해 위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 P60

유대인 부부는 서로를 사랑하며 가정의 화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부부가 중심을 잡고 가정의 기둥 역할을 제대로 해야 자녀들이올바로 자란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교육자는 엄마와 아빠다. 유대인은 결혼과 동시에 부모교육센터를 다니고, 아기를 낳은 선배 부모에게서 육아법을 미리 익힌다. 임신을 하면 아기 건강이나 육아 관련 교육을 부부 모두 적극적으로 배운다. 이처럼 평화로운 가정의 밑바탕에는 가족 간의 유대와 사랑이자리 잡고 있다.
- P71

유대인 아기들은 돌이 지나면 누구나 침대 머리맡에서 부모가 읽어주는 동화책 소리에 빠져든다. 베갯머리 이야기‘ 이다. 유대인은베갯머리 이야기를 부모의 당연한 의무이자 자연스러운 하루 일과로 여긴다.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부모가 들려주는 동화책의 단어와 아름다운 문장을 접하면서 어휘력과 언어 구사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인간의 최대 무기는 언어이다. 인간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세계의 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어휘력은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등 모든 과목의 기본 토대가 된다. 추상적인 사고나 비판력을 키우는원천이기도 하다. 돌이 갓 지날 때부터 부모가 책을 읽어준 덕분에유대인은 네 살 무렵이 되면 평균 1,500자 이상의 어휘력을 갖는다.
- P95

전문가들은 발표와 말하기 교육에 앞서 ‘생각하는 기본기를 다져주는 독서와 토론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독서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분석력, 비판력, 어휘력 등을 키워준다. 책을 읽을 때는 소리 내서 읽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 소리 내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면접이나 발표 때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때문이다.
아이가 책을 읽은 뒤에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책의 구성 등에 대해얘기해보는 습관을 들이자. 책의 뒷이야기를 꾸며보는 훈련도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자녀들과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함께 감상한 뒤 토론해보는 것도 좋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식사시간에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생활을 습관화하는 것도 발표력 향상에효과적이다. 토론 주제는 개인 신상이나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내용도 좋지만, 간혹 국제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시사적인 주제를 끼워 넣는 것도 좋다.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면 아이들의 말하는태도도 의젓해진다.
- P109

동기 부여를 확실히 하는 데는 칭찬과 격려 보다 더 좋은 방법이있을 수 없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의장점을 찾아내 때때로 칭찬하는 것은 성취동기를 이끌어내는 최고의 방법이다. 격려는 칭찬보다 더 중요하다. 칭찬은 일의 결과가 좋거나 어떤 성취를 이뤄냈을 때 "정말 잘했어"라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고, 격려는 결과가 나쁠 때에도 부족하지만 잘했다고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말이다. "열심히 했으니 괜찮아. 용기를 잃지 마.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어." "최선을 다했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 많이 속상하지? 열심히 하다 보면 보상을 받을 날이 올 거야."  - P131

유대인들은 놀이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민족이다. 율법에 얽매인규범 속에서 생활하는 유대인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돼있는 것은 어릴 때 공부를 강요당하지 않고 마음껏 뛰어 놀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평소 엄격한 규제 탓에 억눌렸던 감정을분출시키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한국 학부모들처럼 어릴 때 지나치게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인격 형성에 장애가 된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그 시기에 배워야 할 중요한 공부를 하는 셈이다.
- P138

탈무드식 토론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다. "여러 가지 다른 의견을들을 것, 여러 가지 다른 의견을 말할 것, 모두가 일제히 말할 것".유대인들이 남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남과 생각이 다를 때는 언제든지 자기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는 것은 바로 이런 전통에 근거한다. 자유로운 사고와 토론 문화는 집단사고에 매몰되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 P155

반면 한국 학생들은 조기교육, 선행학습 등 공부에 ‘과잉‘ 투자한다. 대개는 물량 경쟁이고, 빨리빨리 경쟁이다. 국제중학교, 특목고등을 겨냥해 초등학교 때 방정식을 미리 배우고, 중학교 때 함수와미적분을 배우는 식이다. 양적으로 공부는 많이 했는데 머리에 남는건 없다. 진도 경쟁에만 열을 올렸을 뿐 머릿속에 분명한 기억으로남기지 못한 탓이다.
- P181

경제교육은 아이가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고, 자신의 소비욕구를잘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되,
그 중 30~50퍼센트 정도의 저축할 돈을 감안해 용돈을 주는 게 좋다. 용돈은 아이의 나이와 관계없이 일찍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용돈을 받으면 우선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래야 어른이 돼서도 월급을 받으면 저축부터 하고 나머지로 생활하는 자세가 길러진다. 아이를 야단친 후 미안한 마음에 용돈을 더주거나 선물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자신이 잘못했는데도 소득이 생기는 것과 같이 경제 원리에 역행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할 때는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이가 먹고 싶은 과자나 장난감을 사고 싶어 떼를 쓸 경우에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물론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이 물건을 갖고 싶은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건강에 나쁘거나꼭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사줄 수는 없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소비를 미루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당장 사야 할 물건이 아니라면, 나중에 사도록 소비를 미루는 법을 익히는 것은 바른소비습관의 시작이다.
- P237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능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 자녀들이 식당이나 극장에서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했을 때는 "하지 마" 라고 무조건 나무라기보다는, "네가 뛰어다니면 다른 손님들이 어떻게 느낄까?" 라는 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다. 또한 아이가 의젓하고예의 바른 행동을 했을 때는 당연시할 게 아니라, "네가 어른에게 존댓말을 쓰고 인사를 잘 하니까 엄마 마음이 참 기쁘구나" 와 같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게 좋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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