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중요한 깨달음이다. 적잖은 크리스천들이 학구적인 자세로성경을 공부한 뒤에 곧바로 기도에 뛰어드는 패턴으로 경건 생활을 꾸려간다. 하지만 성경 연구와 기도 사이에는 ‘중간 지대, 다시 말해 둘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 같은 지점이 존재한다.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깊이체험하는 길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지만, 영적으로 더 깊이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상적인 경로는 바로 말씀 묵상이다. 에드먼드 클라우니는 "묵상이 없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빈약하고 차가워지게만든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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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도사린 죄가 이처럼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쥐고 원하는 대로살아가는 데 집착하게 만드는 탓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의 깊이와 폭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십상이다. 마땅히 감사해야 할 대목에서도좀처럼 그럴 줄 모른다. 좋은 일이 생기면 모두 제 수완으로 이룬 일이거나 적어도 그만한 자격이 있어서 누리는 복인 듯 떠벌이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공을 차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인생이 별 굴곡 없이 그야말로순탄하게 흘러가도 그걸 의식하며 말없이 감복하고 고마워할 줄 모른다.
결국 당연히 하나님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강탈하는 건 물론이고, 제 삶에서 전능하신 주께 끊임없이 감사할 기쁨과 위안을 박탈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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