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우리 조상들이 한때 신을 숭배했던 것처럼 로켓 에지니어와 기술자들을 존경해야 한다는 것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이 전문가들은 밤하늘이나 산과 비교할 때 존경의 대상으로삼기에는 어울리지도 않고 왠지 곤혹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다. 과학 이전의 시대에는 아무리 부족한 것이 많다 하더라도 어쨌든 인간이 이룬 모든 성취는 우주의 장대함에 비추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데서 오는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우리는 기계 장치에서는 그들보다 축복을 받았을지 몰라도 세계관에서는 그들보다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똑똑하고, 정확하고, 맹목적이고, 도덕적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동료 인간들 외에는 달리 딱히 숭배할 대상이 없다는 사실에서 오는 선망, 불안,오만의 느낌들과 씨름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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