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화와 데이터화에 따라 정치비용은 크게 감소할 것이며, 의사결정 방식은 더욱 합리화될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 두뇌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정책결정의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와 같은 정보기술이지배권력을 견제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활용되었다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인간의 판단을 지원하여 좀 더 투명한 결정을 내리는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 민주주의의 대두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는 것은 이러한 맥락이다.

디지털화에 의한 또 하나의 새로운 현상은 바로 슈퍼파워,즉 슈퍼개인이 주도하는 소호경제의 시대가 열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세계경제의 화 두로 ‘세계화 4.0‘을 설정하고 인터넷을 이용해서 부상하는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화 4.0이란 제국주의(세계화 1.0) → 국가 주도(세계화 2.0) → 기업 주도(세계화 3.0)에 이어서 개인이 주도하는 세계화를 의미한다.

미래 경제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등에 업고 인터넷으로 전문가스주의 정보와 지식을 확보한 강화된 슈퍼개인들이 새로운 혁신의주체로 추가되고 있으며, 개개인이 플랫폼으로 집단화되면서 시공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협업과 분업을 통해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슈퍼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기회의 창이 본격적으로 열리고있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에서도 향후에는 디지털로 강화된 슈퍼개인이 세계화를 새로운 방향으로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개인은 각기 세분화된 영역에서의 전문가가 되어야만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직의 미래에 대해심도있는 논의를 다루고 있는 리처드 서스킨드 Richard Susskind 와 대Profes니얼 서스킨드 Dainel Susskind (2016)의 책 『전문직의 미래 The Future ofProfessions』에서는 전문직의 미래가 첫째, 지금의 방식이 효율성만높아진 상태로 유지되는 것, 둘째, 변혁이 일어나 전문가가 지닌 전문성이 사회적으로 보편화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전문가의 업무가 일종의 수작업이기 때문에 절차화시킬 수 없다는 기존의 주장은 거짓이며, 오히려 전문가의 업무는 표준화된 절차로 표현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으로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흡수는 위와 같은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 따라서 한국 스마트 헬스케어의 미래는 다른 소비재 산업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비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유는 앞에서살펴보았듯이 이미 일어나고 있는 거스를 수 없는 현상 때문이고,
규범적으로도 환자가 주인인 헬스케어 산업을 구현하는 것이 타당 하다.

세계적인 교육 대변혁의 시기에 우리의 교육정책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학습혁명을 선도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교육 대변혁의 세계적 추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한국 교육의 미래 비전부터 정립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한국이 학습혁명의 선도국가가 되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하여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어떠한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국가적 공감대 형성, 둘째,
교사의 역할과 기능을 학생 중심의 하이터치 하이테크 학습을 지원하는 것으로 완전히 전환, 셋째, 최첨단 에듀테크를 학습현장에적극적으로 도입, 넷째, 교육부가 주도하던 그동안의 교육 변화 방식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주체가 혁신하고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의 조성 등 네 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위하여 교육을 이념과 정쟁으로부터 분리, 교육관료주의의 거품을과감히 걷어내기, 학교와 대학을 사회와 세계에 적극적으로 개방등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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