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IT 혁명이 이익 공유 사업 모델을 부상시킨 배경은 무엇인가? 데이터와 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킨 ‘디지털 무형재‘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을 사용에서 제외할 수 있는 속성인 배제성‘
은 있으나 누군가 소비하면 소비한 만큼 다른 사람의 소비가 줄어드는 속성인 경합성‘이 없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해당자원 혹은 해당 자원으로 만든 상품의 가치와 효용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형재와 달리 배제성의 정반대인 ‘포괄성‘과 경합성의정반대인 ‘역경합성‘의 속성을 갖는다. 예를 들어 앱(Apps)을 보면앱 개발자들이 iOS나 안드로이드를 많이 이용해줄수록 그리고 개발된 앱을 많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해줄수록 이익과 가치가 창출되고 해당 앱의 사용에서 발생하는 효용이 증가한다. 이처럼 디지털무형재는 공유와 협력이 가치 창출의 기본 원리가 된다. 디지털 무형재를 ‘협력재‘라 부르는 이유다. 02

새로운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다.

디지털 무형재는 시장 사용자가 많을수록 훨씬 매력적인 시장으로발전하기에 기업은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플랫폼)‘로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생태계는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완벽한 경험을제공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는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킬 수있기에 점점 더 커질 뿐 아니라, 사용자가 플랫폼을 떠날 인센티브 를 축소시킴으로써 사용자의 주목, 시간, 가치의 대부분을 장악하는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면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이고, 아마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옐프(yelp) 등의 기능을 결합시켜 도시의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들을담아내고 있는 위챗(WeChat) 생태계가 대표적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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