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철저한 자기반성은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숙연한자세로 과거를 되씹어 봄 직하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 비하나 부정은 희망의 싹을 아예 잘라버리는 법.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비관주의로 물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이 정도면 애썼다고, 잘 버텼다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무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그러면서 슬쩍 한 해를 음미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내다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