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 돌아가는 상황에 빠삭한 50대가 있다고 치자. 대학 다닐 땐 정 작 민주화 운동을 못 본 체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스펙도 쌓았다. 고속 승 진으로 50대에 기업의 임원이 된 그는 이제 정치에 대해 갑론을박한다.
그러나 정작 회사에서 사건이 터져 부하 직원이 불이익을 받고 힘들어할땐 옳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 소중하게 여긴다. 어떠한 순간에도 자신의 이익은 손톱만치도 내려놓을 생각이 전혀 없다. 그에게정의는 박제된 채 입만 살아 움직일 뿐이다. 내가 속한 공동체의 불의도못 본 척하고 이익만 챙기면서 겉으로만 국가의 대의를 논하고 정의를말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