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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오브 걸스 - 강렬하고 관능적인, 결국엔 거대한 사랑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아리(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평점 :

강렬하고 관능적인, 결국엔 거대한 사랑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신작이라는 말만 듣고 선택하게 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
5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를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한 여인의 편지이자, 그녀 인생 전체를 적어놓은 이 이야기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비비안.
그녀의 인생은 평범하지 않았다.
무던히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 것 같은 그녀의 인생은 뉴욕으로 가게 되면서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펼쳐지게 된다.
어리고 예쁜 그녀는 자유분방한 여자였다.
공연을 하는 고모의 곁에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녀가 살던 인생과는 다른 인생을 살던 사람들을 만나며 그녀는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인생을 바꿔버린 사람이 나타난다.
영국배우인 에드나와 아서 부부.
그들과 함께한 시티 오브 걸스는 큰 인기를 끌게 되고, 그 덕에 무대 옷을 만들던 비비안도 덩달아 바빠지게 된다.
아직 자신의 매력을 모르던 아이.
그녀는 많은 부분에서 불안해보였다.
한사람이 그때는 안소니였다.
나는 사랑에 눈이 멀었고 말문이 막혀다.
안소니의 품에서 정신을 잃었다.
극장 일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모르던 시절.
그녀의 그런 마음가짐을 다잡아준 이가 에드나였다.
원하는 대로 살아, 하지만 공연을 망치기만 해봐.
하지만 그녀는 어이없게도 그녀를 배신하게 되고, 그 일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지난 과거를 모두 지울 순 없었지만 그녀는 그 일로 인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도망치듯 뉴욕을 떠났지만 고모의 요청으로 다시금 오게 된 뉴욕.
다시 돌아간 그곳에서 그녀는 새로운 삶을 찾게 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남자들 없이 모인 여자들은 아무것도 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자기 자신이면 되었다.
그저 흥미롭다, 재미있다 표현하기엔 부족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시련이 무엇인지, 진정한 인생이 무엇인지,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
이 책속에서 비비안이 겪은 일인 어떤 말 하나로 정의하기가 힘들었다.
진정한 내가 되어가는 과정을 상세히 알려준 이야기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