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를 탄 소년 - 인생은 평온한 여행이 아니다
네스토어 T. 콜레 지음, 김희상 옮김 / 나무생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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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기엔 생각할 것이 많은 이야기였다. 

소설과 자기 개발서 중간 정도 되는 느낌? 

내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내 생각을 다시 정리해주는 그런 책. 

처음 시작은 좀 지겨운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 보니 내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쯤 읽었을 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보았다. 

4분의 1쯤 읽었을 때,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밀어붙이다 끝내 처음부터 다시 읽게 되었다. 



어린아이는 시간이라는 것을 모른다. 

매 순간이 새롭고 신기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놀던 어린 시절의 그 순수함을 되찾을 순 없을까. 

어른이 되어 고정관념에 갇혀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을 살아가는 타성의 삶에서 우리는 벗어나야만 한다. 



주인공 톰이 살아가는 인생사에는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말들이 많이 나온다. 

한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몇 번을 읽어도 다시 읽고 싶은 글귀들. 

우리의 인생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톰의 인생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의 인생은 뿌리째 흔들렸다.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아가던 인생에서, 혼자 자립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톰이 방문하게 된 산장. 

특별한 느낌이 드는 그곳은 빠르든 늦든 누구나 찾아가는 곳이었다.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 

그들은 늘 네 판테를 찾아오죠. 



톰은 많은 경험을 한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도 그에게 올바른 길을 인도해주고, 저곳에서 만나는 사람도 그에게 제대로 된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순간을 믿어야 해요. 

순간은 실재하는 유일한 것이니까. 

순간을 오롯이 만끽할 때 당신은 길을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거예요. 



생각을 다 잡지 못하고 흔들릴 때. 

이 것이 맞는지 확신이 생기지 않을 때.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는 일이 생겼을 때. 

그의 곁에서 그의 길을 바로 잡아주는 목소리가 항상 존재한다. 



인 라케치 알라 킨. 

너는 나이며 나는 너다. 



인생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든 것을 잃더라도 버리면 안 되는 그 하나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이야기.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길 때면 생각이 날 것 같은 이야기, 나귀를 탄 소년. 

방황하는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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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X ENGLISH - 패셔니스타가 되는
조수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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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모르면 가장 난감한 분야가 패션이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다양하기도 하지만 시시때때로 바뀌는 패션계에서 새로운 단어가 많이 생겨나기도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미국 드라마에서 패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분명 아는 내용인데도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가 쓰는 단어와 다른 경우도 많고, 발음상 차이도 큰 패션 영어. 

최근 본 책중에 가장 반가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패션의 다양한 분야를 한 권에 정리해 놓은 책. 

헤어와 화장품에서부터 가방 코스튬, 넷플릭스 패션까지. 

이 한 권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처음은 주제에 관한 이야기. 

하나의 부제에 관련된 가벼운 단어들을 알려주고, 관련된 패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화 속에서 패션 관련 표현을 알아보는 방식. 

익숙한 듯, 다양한 패션 영어는 읽는 동안 아~이런 뜻이었어?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만들었고, 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나 비슷한 듯 다른 패션 소품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패션에 대해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책의 중간중간 나오는 take a break! 는 이 책에서 가장 강추하고 싶은 부분.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었는데 재미있는 주제가 많았다. 

코로나로 인한 신조어나 한국 드라마로 인해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류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만 생각했었지 우리말을 영어로 어찌 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익숙한 영어공부에 새로운 자극을 주게 된 책, 패션 X ENGLISH. 

패션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더욱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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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메카의 미니 변신 로봇 - 미니미니 로봇과 아기공룡 변신 로봇의 대모험!
최상철 지음 / 위키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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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레고가 많다. 

세트를 하나 사도 만들고 나면 부품이 조금씩 남는다. 

또 만들어놓은 레고가 조금씩 부서지면서 부품이 방바닥을 굴러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의 관심은 항상 새것. 

크고 멋있는 것만.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성취감을 느껴라 말하기엔 내 눈에도 크고 멋있는 새 디자인이 좋아 보인다. 

아이에게 집에 있는 소소한 부품들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줄 수는 없을지 고민하던 터에 내 생각과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많은 부품이 필요하지 않아 더 좋은 작은 브릭 로봇 만들기. 

남자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로봇이라 더 좋은 책. 

작지만 포인트 있는 작품들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작가의 팁. 

브릭 메카의 못다 한 이야기라는 코너로 적힌 이야기에 로봇 만드는 팁이 많이 들어있었다. 

어떻게 해야 쓰러지지 않는지, 공룡의 이름의 변천사라든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확장시켜 로봇을 만드는지 등등. 

작가가 직접 만들어 보며 느꼈던 것과 알게 된 것을 상세히 적어놓아 아이들이 관련 정보를 얻고 상상하여 새로운 로봇을 만드는데 참고할 만한 이야기가 많았다. 


없는 부품은 어디서 구매해야 되는지까지 상세히 알려주는 책. 

부품이 부족할 때는 어떤 식으로 변형을 주면 좋을지도 알려주는 책. 

그림을 보고 그대로 조립하는 것보다는 생각을 확장해나가며 자신만의 로봇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레고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좀 더 재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줄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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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사과와 잔소리 할머니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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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풋사과 두 개. 

하지만 두 사과의 표정은 다르다. 

인자한 표정의 할머니 사과 하나. 

그리고 얼굴에 심술이 가득 붙은 사과 하나. 

차이가 너무 커서 둘 사이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 

심술궂은 표정의 사과가 못된 아이가 아닐까? 

인자한 표정의 사과 할머니가 저 아이를 착한 아이로 바꿔주는 것일까? 



시작은 심술궂은 표정의 사과를 소개였다. 

별 다른 것 없이 못됐다고만 알려주는 이야기. 

책장이 두 장 넘어갈 때까지 사과의 표정은 좋지 못하다. 

사과가 화가 난 이유. 

잔소리 할머니의 잔소리 때문. 


다른 이가 앉은자리를 빼앗고, 물건도 훔치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잘한 것이 없긴 했다. 

할머니 사과가 하는 말을 곱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에서도 삐딱함이 느껴졌다. 



모범 사과 따위 되고 싶지 않아. 

절대! 

아니, 내가 왜? 



모두가 인정하는 모범 사과. 

하지만 심술쟁이 사과의 눈에는 좋게 보이지 않는다. 

빛깔로, 운동신경으로, 맛있는 소리로, 큰 덩치로. 

내 맘에는 들지 않지만 모두가 칭찬하는 일들. 

그런 상대의 태도에 더욱 삐딱선을 타는 심술쟁이 사과. 


읽다 보니 누구의 이야기인지 확실하게 느껴졌다. 

청개구리같이 항상 삐딱한 말대답을 하는 아이들. 

아니, 어쩌면 어른들도.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답답하고 심술궂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다들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그리고 도움이 돼라 하는 잔소리는 그냥 잔소리일 뿐. 

3자의 입장에서 보는 사과들의 이야기는 우리 삶에서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일깨워주었다. 


짧지만 강한 교훈이 있는 이야기. 

잔소리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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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김달권 지음 / 렛츠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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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고 이게 진짜구나 싶었다. 

그 나라를 알고, 그 나라의 역사와 풍경과 삶을 맞춰가는 여행. 

진심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여행서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나라 하나하나, 둘러보며 눈과 가슴에 담아오는 여행을 꿈꿨다. 

돈과 시간이 얼마나 들지는 생각도 못하고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서들을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해외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보이는 여행 말고, 진짜 내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그런 여행. 

그 나라의 역사와 인물, 지리적인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여행.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더더욱 엄두를 내지 못했던 여행. 

이번 책을 통해 가슴이 조금이나마 뻥 뚫린 느낌이 들었다. 


제목부터 아름다운 마을들. 

그 나라의 유명 스폿이 아닌 그저 돌아보면 보이는 마을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과는 많이 다른 마을들이기에 탄성부터 나왔다. 

2천 명을 넘지 않는 마을 주민. 

마을에는 문화유산 랜드마크가 두 개 이상은 있어야 하고, 주민의 동의를 얻은 곳. 

다른 나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말에 벌써부터 반가워진다. 


사진과 함께 알려주는 마을의 이모저모.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사람 냄새가 나는 집들. 

하나의 나라인데 이렇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 웅장함이 남다른 건물들. 

사진으로만 보고 있기는 너무 아쉬웠다. 


날씨 좋은 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런 곳들. 

코로나로 국내여행도 힘든 요즘, 책으로나마 행복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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