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본책 + 단어장 + MP3 음원 다운로드)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주장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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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 제2외국어를 배우게 되었다.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임의대로 반배정이 되어 선택권이 없었다.

당시 발음이 딱딱한 독일어에 비해 부드러운 발음이 인상적이었던 프랑스어가 아주 많이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기회가 없었고 내가 아는 프랑스어는 봉주르, 씨엘, 메르시 같은 자주 쓰이는 단어나 문장정도로 끝이었다.

그러다 얼마 전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결정된 급 여행준비.

4명이서 어디를 갈 것인지 정하는 와중에 각자 가고 싶은 나라의 간단한 회화를 배워놓자는 말이 나왔다.

단연 내 선택은 프랑스.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일어를 선택할 것인가.

우리나라와 어순이 같아 배우기 쉬운 일본어를 택할 것인가.

그냥 아예 생뚱맞게 아프리카 쪽은 어떤지..

혼자 고민만하다 선택하게 된 프랑스.

아마도 고등학생 때 배우지 못했기에 더 배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프랑스어 독학.

30일만 하면 프랑스어 ok!

독하지 않게 독학하자!

 

어학 쪽 공부에 별 취미가 없던 나에게 용기를 북돋워준 표지의 글귀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너무 어렵지 않았으면 했고, 너무 공부느낌이 나지 않았으면 했기에 딱 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영어를 배우던 느낌.

한 페이지에 크게 적힌 문장.

한글로 읽는 법이 적혀있고, 그 아래에는 문장의 뜻이 적혀있었다.

비슷한 뜻의 단어들도 크게 적혀있어 한눈에 공부하기 좋았다.

적당히 쉽고 어려운 문장이 섞여있었고, 전체적으로 간단한 문장이었기에 통으로 외우기 좋았다.

 

독학으로 배우는 첫걸음이란 제목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잘 짜인 입문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입장으로는 여행영어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아쉬운 느낌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기본을 잘 배워놓으면 여행영어를 배울 때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의욕이 샘솟는 느낌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듣는 외국어라는 느낌이 강한지 mp3발음을 들으며 스스로 읽을 때는 조금 간지러운 느낌도 있었다.

이 느낌이 빨리 익숙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핸드폰에 넣어두고 틈나는 대로 들으며 공부가 마구 마구 하고 싶은 책이다.

오랜만에 간질간질 설레는 느낌이다.

공부를 하는 건데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듯 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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