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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코리아 논리 퍼즐 - IQ 148을 위한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멘사코리아 퍼즐위원회 지음 / 보누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2%를 위한 두뇌유희 퍼즐.
두뇌유희.
이런 종류의 퍼즐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문제를 보고 풀기위해 머리를 굴리는 시간.
그 때 느끼게 되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기분이 좋다.
맞추었을 때 쾌감도 좋고, 도저히 답을 생각하지 못 하겠다 느꼈을 때 답을 보며 다시 문제를 정리해 나가는 시간도 즐겁다.
그렇기에 이런 논리 퍼즐은 내 책꽂이에 늘 꽂혀있다.
한번 풀었던 방식의 문제는 대부분 기억을 하는 편이지만 어느 날 책을 넘겨보면 정말 처음 보는 문제처럼 새로울 때도 있다.
누군가는 한 번에 풀어냈을 문제를 풀지 못하는 자책과 함께 다시 문제를 풀며 예전의 기억을 해내는 그 기분이 좋다.
특히나 이번 책은 논리퍼즐이라 머리 쓸 일이 더 많았다.
의외의 방식에서 풀잇법이 나올 때.
너무 쉽게 한 번에 답을 찾아냈을 때.
생각을 꼬고 꼬고..뱅글뱅글 돌려도 답이 안 나와 짜증 폭발이었는데 답을 보니 너무 쉽게 풀리는 문제일 때.
그 어떤 경우에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머리 쓰는 느낌.
위쪽에 난이도를 표시한 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너무 힘들어 뭔가 몰두할 일이 필요할 때는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를 찾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럴 땐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면 더 화가 나기에 쉬운 걸로 내 마음을 다스리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멍하니 시간 보내는 때에는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골라 풀었다.
따뜻한 햇살아래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푸는 어렵고 어려운 문제.
이리 꼬아도 안 풀리고 저리 꼬아도 안 풀리고.
그래도 머리를 쓰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기에 좋았다.
특히나 별 다섯 개짜리 문제를 풀었을 때, 성취감이 너무 좋았다.
그 문제의 해답을 찾아보고 설명이 길고 어려울 때는 더욱 더 만족스러운 기분.
나중에 아이가 더 자라면 함께 시간 보내며 툭탁거리기 좋은 책.
서로 어떤 문제를 더 빨리 푸는지, 어떤 방식으로 풀었는지 이야기하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