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공부법의 모든 것 - 현직 초등 교사들이 알려 주는 꿈결 초등 교육서 시리즈
이미경 외 지음 / 꿈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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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제 7살이 된다.

난 초등 저학년까지는 기본 인성교육과 기본교육정도만 시키리라 다짐했었다.

그렇기에 유치원 다니는 아이에게 따로 시키는 공부라고는 그림그리기, 선긋기,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 책 읽어주기, 만들기 정도의 활동뿐이다.

요즘엔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져 한글판을 붙여놓았고 집안 물건에 이름을 적어 붙여놓았다.

어느 날은 빨강이 영어로 뭐냐고 묻기에 색깔을 영어로 알려줬고 땡큐...헬로같은 영어를 알려주었다.

점점 알고 싶은 것이 늘어나고 친구들이 아는 것을 본인도 알고 싶어 하기에 공부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학원을 보낼 생각은 없었는데 놀이터에 친구가 없다며 본인도 학원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니 내가가진 기치관이 흔들렸다.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기본적으로 3가지정도는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간단히는 학습지.

교육열이 높은 엄마들은 유치원 하원 후 하루 3,4시간 영어 학원까지.

방학이면 영어 교육을 위해 한 달씩 외국으로 나갔다오는 가족도 있었다.

 

내 앞에서 영어를 쓰며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난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틀린 걸까??

나중에 내 아이가 '엄마가 학원을 안보 내줘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잖아.'라고 말을 하지는 않을까?

학교에 가서 혼자 적응 못하고 울진 않을까?

 

그때 접한 책이다.

정말 나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했던 책이다.

초등 1.2학년 공부법.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엄마들을 위한 책.

초등 저학년 발달 사항부터 교실분위기, 초등 교육과정이야기, 교과서별 학습전략, 연계도서목록, 평가대비, 방과 후 활동에 관한 것까지.

주관이 잔뜩 담긴 주변인의 이야기보다 훨씬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학교별로 분위기가 달라 직접적인 분위기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초등 입문 교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현직 교사들이 펴낸 책이기에 믿음도 갔다.

 

책 내용 중 엄마와 모든 것을 해보고와서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엄마와 할 때보다 못할까 두려워하는 아이의 경우를 보고 내 교육관이 틀리진 않았다 생각되었다.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잘 적응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이 책 속에서 다른 것보다 쉬는 시간이라는 코너가 도움이 많이 된다는 느낌이다.

발표에 관한 내용, 엄마가 기본적으로 궁금해 하는 질문들, 아이의 글씨, 일기쓰기에 관한 것들.

책의 내용을 바탕삼아 아이에게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해나 갈수 있도록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초등입학을 앞두고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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