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의 경고 -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8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진용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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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은 과학자는 대기 중 수분과 에너지가 많아지고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것은 더 강력한 허리케인의 발생을 의미한다고도 말한다.

 

 

어쨌든 천연가스를 태운다는 것은 CO2분자를 대기 중으로 더 방출해서 열을 가둬 둔다는 것이다.

...

더 단기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가 더 많은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바다의 산성화, 그리고 그 밖의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구는 지금 달라지고 있고 더 많이 바뀔 것이다.

히말라야에는 빙하가 더 적어지고, 북극에는 얼음이 줄어들며, 남극에는 천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성 식물이 뿌리를 내릴지도 모른다.

 

 

세계의 바다는 인간이 활동하면서 발생시키는 CO2 총량의 3분의 1을 흡수한다. 이 흡수로 지구 온난화가 약화되지만 바다의 산성화라는 희생이 따른다.

...

지구 전체에서 산업혁명 초기 이후로는 해양 표면층의 평균 pH가 0.12떨어져 8.1이 되었다.

 

 

기상이변.

빙하가 녹고 바다 속 생물들이 죽어가고..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이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처음 책을 접하기 전, 단순히 환경오염이 심하고 그로인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이 어떤 순서에 의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환경의 변화.

그 변화의 가속곡선이 지구가 견뎌낼 수치를 넘어서는 순간 일어날 여러 현상들.

과연 지금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들이 단순한 변화인 것일까??

환경오염의 사슬이 우리 몸의 변화를 일으키는 건 아닐까?

 

난 현재 30대 가임기 여성이기에 가장 현실적으로 와 닿은 것이 불임문제이다.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 있다.

그 중엔 임신이 되지 않아 의학의 힘을 빌려 아이를 가진 경우가 눈에 띄게 많다.

해양의 산성화.

 

그로 인한 성장 및 번식불량.

모든 것은 돌고 돌기에 그 해양생물을 먹고 사는 우리에게도 피해는 있을 것이다.

해양 생물들도 산성화된 바다에서 살아가기 위해 몸의 기전이 변화될 것이고, 그것을 먹는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산성화된 바닷물 속에서 번식이 크게 줄었다면 그것을 먹은 우리도 같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단순히 먹거리가 줄어든다는 사실보다 그것이 더 소름 돋게 무서웠다.

내가 느끼던 우리 생활 속 작은 변화들이 전부 환경오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책을 읽으며 베란다 밖 하늘을 보니 뿌옇다.

미세먼지.

이 또한 환경오염으로 일어난 현상이다.

창문을 열면 상쾌하지만 금방 코가 가려워 재채기가 나온다.

책의 마지막에 나온 여러 해결책.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크지 않지만 기업들이 의식을 바꿔 모두 함께 한다면 우리의 작은 노력도 분명 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부터 저탄소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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