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피쉬 비룡소 창작그림책 47
이기훈 지음 / 비룡소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참 쉽게 읽어졌다.

하지만 그림 하나하나를 보는 마음만은 다른 그 어떤 책을 읽는 것만큼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5세부터 읽을 수 있는 그림책.

하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던 책이다.

 


인간의 이기심.

물이 부족한 시절. 물 부족으로 살기 힘들었던 그들은 동굴벽화에서 물을 토해내는 물고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길에 아주 커다란 배를 만드는 노인을 보고는 햇빛이 이리 쨍한데 배를 만든다고 비웃으며 지나간다.

그렇게 그들은 먼 길을 걷고 높은 산을 지나 빅피쉬를 찾는다.

그들은 빅피쉬를 잡아 마을로 데리고 오는데 그것을 반대하는 동물들이 그들의 마을로 쳐들어오게 된다.

동물들을 막아서며 끈과 나무를 이용해 빅피쉬를 꽁꽁 묶어두는데 물을 마음껏 뱉어내지 못하게 되자 빅피쉬는 뻥~하고 입을 벌리며 물을 토해낸다.

그러자 그들은 더 많은 나무와 끈을 이용해 빅피쉬를 묶어 놓는다.

하지만 그 마저도 물을 뱉어내지 못하는 빅피쉬를 감당하지 못했다.

빅피쉬가 뿜어낸 물은 그들이 감당 못할 정도로 많았다.

떠내려가던 그들은 큰 배에 타고 있는 많은 동물을 보게 된다.

그들은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기심.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단어.

그냥 두었으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자기들만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기심.

조금만 양보하면 모두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현재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이 읽고 함께 나누는 행복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