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을 위한 요리책

부엌에서 읽는 요리책 (플라스틱 특별판, 스프링북) - 1박 2일 밥차 아주머니의 ㅣ 플라스틱 포켓북
우연단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3년 7월

주부가 되고 나서 제일 고민이 되는 것은 바로 저녁반찬일 것이다.
특히나 주말 저녁이 되면 밥을 하기도 귀찮고, 그날만은 평소에 먹던 음식말고 다른 것이 먹고 싶어진다.
그 정점을 찍는 것이 바로 티비 속에서 나오는 먹는 장면일 것이다.
특히나 일요일 저녁 1박 2일이라는 예능프로를 보다보면 침을 꿀꺽 삼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만큼이나 익숙한 얼굴이 되어버린 밥차 아주머니.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해대며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 연예인들을 볼 때 마다, 저녁을 먹은 후라도 뭔가 더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밥차 아주머니의 요리책.
내 손 정도의 크기인 요리책을 보며 어쩌면 나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잇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책을 보고 요리를 만들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책의 재질이었다.
요리를 하면서 책을 보게 되면 늘 책에 물이 묻어 불편하고, 책장을 넘겨야 되면 젖어서 찢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딱딱한 플라스틱재질로 되어있어서 물에 젖지도 않고 찢어지지도 않았다.

또 요즘엔 핵가족화 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일반 요리책은 기본 4인 기준으로 요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혼자 먹을 음식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 책은 기본 2인분 기준이라 남는 재료 없고 남는 음식이 없다는 것이 좋았다.

요리마다 cooking tips라는 이름으로 요리에 대한 팁을 주고 있어서 평소에 요리를 하면서 궁금해 하던 것을 풀 수 있었다.

밥, 죽, 국수, 탕, 국, 찌개, 조림, 무침, 나물, 볶음, 밑반찬, 손님상 등으로 종류를 나누어 다양한 요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요리책.
특히나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1박 2일 밥차 아주머니의 맛깔난 솜씨로 가득 찬 요리책.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저녁반찬걱정은 사라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