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양장)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4
이상교 글, 김유대 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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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전.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고집쟁이 할아버지이야기.
익숙한 우리의 고전이야기.
고전은 언제 봐도 재미있고, 어릴 적 재미있게 읽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고전마다 그림도 다르고 글쓴이의 성향이 드러나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기에 같은 작품이라도 여러 번 읽게 되고 다른 작가들의 책을 찾아서 읽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옹고집전도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옹고집전이라는 고전을 생각하면 고집스러운 얼굴에 전통적인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는데 이번 책을 읽고 나서는 전통적인 모습이 조금 다르게 그려졌다.


그림은 크고 화려했고, 배경은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또 주인공인 옹고집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놓아 더 흥미가 갔다.
뿐만 아니라 그림이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서 그려져 나와
 우리 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요한 부분이나 주인공의 표정변화가 중요하게 보이는 부분은 더 크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의 상상력이나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보였다.
아직 글을 읽기 전인 아이가 있다면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에게 그림만 보여줘도 될 만큼 상세하고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이 장점인 것 같았다.
또 내용자체가 사람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람을 도와주며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내용이라 아이에게 교훈을 줄 수 있기에 아이에게 선물로 주기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글씨가 조금 더 크게 적혔으면 아직 어린 우리 아들이 읽기에 더 편했을 것 같은데 글씨가 작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첫 고전을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흥미를 유발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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