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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크로니클 ㅣ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가족판타지의 대작. 그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스릴넘치는 내용이었다.
처음 책의 두께를 보고 놀랐지만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이야기였다.
쉴 새 없이 읽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또 다른 사건이 쉴 새 없이 계속 일어나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에메랄드 아틀라스에서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아틀라스를 케이트가 발견했었고, 파이어 크로니클에서 마이크가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는 크로니클을 발견하게 된다.
그 책을 이용하여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하고, 아픈 사람을 살리고 그들과 공감을 이어가는 모습이 왠지 새로운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했다.
어딜 가나 어려운 일에 부딪치고 헤쳐 나가는 모험이 나를 다시금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해 주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각 상황에 맞게 일을 해결하고, 어려움을 헤쳐 가는 모습이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나와 보는 재미가 있었고, 새로운 사건들이 많이 벌어져서 더 흥미로웠다.
또한 어린 시절 생각했던 두 가지, 시간여행과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힘, 왠지 그들이 부러웠다.
자유로운 상상과 생각이 가능한 세계에서 힘들고 어렵지만 잘 헤쳐 나가면서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세 아이들을 보면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1권에서 케이트의 활약을 보면서 가슴 뛰었고, 2권에서 마이크의 활약을 보며 가슴 조렸고, 3권의 마지막 내용에서는 막내의 활약이 어떨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