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 - 메가쑈킹과 쫄깃패밀리의 숭구리당당 제주 정착기
메가쇼킹.쫄깃패밀리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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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산지 30년째, 이미 익숙해 질대로 익숙해졌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든지 차가 많은 중심가로 갈 때는 유독 두통이 심해진다.

가끔 공기에 섞여 나는 공해냄새, 화학약품이나 차의 배기가스 냄새.. 그것들로 인해 머리가 띵하게 아플 때가 많다.

그럴 때 나는 시골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전원생활을 꿈꾼다.

특히나 요즘 제주도의 맑은 바다와 맑은 공기, 깨끗한 물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더더욱이나 제주도로 내려가 사는 꿈을 꿈꿔왔다.

그러던 중 메가쇼킹 작가가 제주도에 내려가 게스트하우스를 차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엉뚱하고 재미나게 사는 그가 어떤 생각에 그곳으로 갔는지 궁금했다.

 

책 속에는 그의 엉뚱한 생각과 깨달음이 가득 차 있었다.

책장을 하나하나 넘길 때 마다 불쑥 튀어나오는 우스꽝스러운 사진에 웃음이 날 때도 있었고, 그냥 막 찍은 사진인데 작품사진 같은 사진을 보며 감탄도 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 가득한 행복이 너무 부러웠다.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의 게스트하우스로 놀러가고 싶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바다가 보이는 커다란 창 앞에서 하루 종일 배 깔고 책을 읽고 싶었다.

재미난 시트콤 같은 나날들이 펼쳐질 것만 같은 그의 게스트하우스에 꼭 놀러가고 싶어졌다.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그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피로를 푼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이 책으로 인해 내 귀농의 꿈은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다.

지금은 모든 것을 놓고 갈 수 있는 시기가 아니지만 언젠가는 꼭 모든 것을 놓고 자연 속으로 가서 살고 싶다.

그 곳에서 나 역시 커다란 자연 속에 하나라는 느낌으로 편안함과 안락함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보고 싶다.

 

 

 

 

비록 지금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고 견디면

 

언젠간

행복해지겠지

...

 

웃기는 소리!

모두 다 낚인 거야!

 

한 번뿐인 인생

지금 당장

 

쫄깃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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