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리아 1 - 갈레노의 귀환 사이보리아 1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김효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갈레노의 귀환. 표지의 우스꽝스러운 로봇이 갈레노이다. 어릴 적 로봇을 그리라 하면 한반에 서너명은 그렸을 법한 평범한 로봇. 책을 읽는 동안 우스꽝스러운 대답이나 행동으로 피식하는 웃음을 전해준 로봇이다.

 

처음 책을 펼치고는 궁금증이 생겼다. 현재 20. 두 번째는 현재 19. 점점 숫자가 줄어들었다. 이야기가 과거로 진행되는 것인가? 아니면 과거로의 여행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 부분은 책을 전부 읽고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주인공 오토는 할아버지에게서 유품으로 받은 선물 때문에 힘든 여행을 하게 된다. 대를 걸러 전해지는 비밀. 그 비밀을 푸는 여러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생각보다 쉽게 풀어내는 오토를 보면서 함께 흥분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평생 동안 풀지 못한 숙제였기에 더더욱이나 대단해 보였다. 고모인 메데아에게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정보를 얻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그녀로 인해 또 할아버지의 유품으로 인해 갈레노, 그를 만나게 되었다. 유품은 그를 만나기 위한 열쇠였던 것이다. 그를 만나 사이보리아로 가게 된다. ‘네가 가라할아버지가 남긴 편지에 적힌 그 말, 그것은 오토가 사이보리아로 가라는 말이 었다. 사이보리아. 100년 전 사라진 세명의 천재 과학자와 빛 에너지 루멘으로 움직이는 숨겨진 도시. 오토와 고모 메데아, 그리고 고모의 친구 야고. 셋은 갈레노와 함께 사이보리아로 가게 된다. 가는 도중 리구아나 백작의 방해를 받지만 오토는 기질을 발휘해 그를 따돌리게 된다. 사이보리아에 도착한 후 로봇 테오를 만나게 되고, 생각과 다른 도시의 상태에 실망하고 충격을 받지만 고모와 야고는 그 곳에 남아 자신들의 꿈을 펼치기로 한다. 오토는 그 곳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로 가는 문으로 간다. 그 곳은 그 누구도 간 적이 없는 곳이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오토는 현실로 돌아와 전과 같은 삶을 살게 되지만 그의 삶속에는 갈레노가 함께이다. , 사이보리아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사람 둘이 살게 되면서 도시가 활력을 띄게 된다. 그 곳에서 아무 의미없는 요약만 하던 테오 역시 생산적인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 전에는 없던 욕망이 생긴 것이다.

세 번째 문이란 이렇게 무엇인가 새롭게 도전해 보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오토도 변화했고, 고모와 고모의 친구 테오까지 변했다.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것은 사이보리아로 떠나는 여행으로 인해 가지게 된 용기가 아닐까???

책을 읽으며 느낀 흥분과 희열 그리고 용기. 이건 나또한 세 번째 문으로 가게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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