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쟁이 곰 파랑이가 쿵!
엘리 샌달 글.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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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는 커다랗고 파란 곰 한 마리와 작고 귀여운 새가 그려져 있었다. !이라는 글자만으로도 크고 작다는 느낌을 주는 듯했다. 표지부터 색감이 뚜렷하게 표현되어서 아이가 보기에도 좋아보였다.

 

책의 내용상에서도 글자의 크기를 다르게 표현해서 더 강조하는 느낌을 받았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목소리를 바꾼다던지 익살스럽게 읽는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었다.

 

 그림표현방법도 마음에 들었다. 같은 모양이어서 자칫 단조롭게 표현될 수 있는 나뭇잎에 다양한 무늬를 넣어 화려하게 보이기도 하고 신비하게 보이기도 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했다.

 

한글로 표현된 책 이외에도 영어로 된 작은 책이 하나 더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와 영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그림이나 내용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없고 한글과 영어로 적힌 두 권의 책이라서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라 해도 그 의미를 유추하고 내용을 이해하기에 문제가 없어보였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 보여 좋았다.

 

스토리는 간단했지만 친구와 차이가 있어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아이에게 교훈을 주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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