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마노, 달의 여행
나서영 지음 / 심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꿈을 포기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 바라는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알로마노, 쉽고 안락한 길을 두고 꿈을 위해 모험을 떠난 소년

어렸을 적부터 생각해 오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힘든 여정 속에서도 그 끝을 향해 걸어갔지만.. 자신이 원하던 것과 다른 결과에도 무너지지 않은 당찬 모습이 보인다.

꿈을 향해 가던 길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 사이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들이 내미는 작은 온정에 감사할 줄 알고, 그들에게서 비치는 악의 또한 선의로 바꿀 수 있는 심성을 가진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의 선택은 쉽지 않았겠지만 그가 가는 길에 두 친구가 있어 그의 꿈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다른 이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그를 믿어주고, 그의 길에 동참했던 루우비와 아르곤.

자신이 가진 안락함을 포기할 수 없어 그들과의 길을 포기했지만, 뒤늦게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고 혼자 험한 길을 헤쳐 온 루우비.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그와 함께하는 모험을 위해 통증까지 참아냈던 아르곤.

알로마노, 그가 이렇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새삼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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