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 호모 - 제1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오수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의 미래가 이런 모습일까?? 

수많은 이기심과 싸움이 난무하는 지금 이 세상은 훗날 이런 모습으로 무너져 내리는 것일까?? 

그런 날이 온다면 주인공과 같은 이가 나타나 사람과 어울리며 그들을 도와주지만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누군가는 그를 믿고 누군가는 그를 믿지 않고. 

누군가는 그를 도와주고 누군가는 그를 기운빠지게 만들고. 

의심하고 의심하지만 받아들이는 이와 

그가 가진 것을 빼앗으려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따라 각각의 모습을 드러냈다. 


에케호모. 

호모라는 말이 사람을 뜻한다 알고 있었기에 그저 특정 인물을 지칭한다는 것 정도만 인지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었다. 

많은 이들이 처한 상황보다 더 못한 상황에 처해있어 보이는 노먼이라는 사람. 

하지만 흔들림이 없다.

자신이 생각한 것만 보며 앞을 나아가는 사람.

함께 하고있는 말을 하지 않는 작은 여자아이에게 보여주고픈 것이 있다고 했다. 

어떤 인연인지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은 채 그들이 보게 되는 세상 

악랄하기도 했고, 그들을 반기지 않기도 했고,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했고, 그들을 이방인으로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다 드러나는 그의 정체. 

그때 문뜩 제목의 뜻이 궁금해졌다. 


에케호모. 

뜻을 모르고 읽었을 때는 세상의 암울한 미래.. 정도로 해석되던 이야기가 뜻을 알고 읽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인류를 구하는 존재가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어떻게 다가오는지,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문체가 마음에 들었던 책.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