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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다.
그중에는 내가 하고픈 바가 있어 처음부터 그 길만 걸었던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많은 선택의 길을 거쳐 직업을 가지게 된다.
작가 역시 그러했다.
그 종착지가 동물보호소까지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인생 참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
특수청소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였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수많은 직업 중 하나.
없으면 안 되는 일이지만 그만큼 힘든 일이기에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스스로를 가두고 쓰레기마저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이 다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까지.
그 일을 하며 느낀 감정을 그대로 적어놓은 형식이라 읽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특히나 작가님을 믿고 자살 예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니 말이다.
그리고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든 이야기.
죽음의 마지막을 깨끗하게 청소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남겨지는 또 하나의 존재, 반려동물이다.
반려동물 때문에 죽음을 연기하며 살아간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기에... 그들을 남기고 죽음을 택하는 이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주인을 잃고 더 험한 삶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반려동물들을 거두어야겠다 생각한 작가님의 선택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다시 밝음으로 물들여주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은 이번 책.
세상은 이런 사람들에게 위로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