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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지만 사는 데 괜찮습니다 - 소리 없는 세상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이금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막연하게 장애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힘들 것이라 생각만 했었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점이 힘든지..
하지만 이번 책을 읽고 깨달았다.
그들은 그저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더 힘들었다는 것을 말이다.
가끔은 기운 빠지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들도 자신의 상황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하게 된 시간.
들리지 않지만 사는 데 괜찮습니다.
누군가가 장애를 가졌다고 하면 일단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이미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을 테고, 그들이 필요한 도움만 주면 되는 것인데 우리는 그들을 너무 약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가의 삶은 잔잔한 호수 같은 느낌이었다.
그 호수에 돌을 던지는 것은 장애가 아니었다.
타인의 관심.
그 관심은 선의였음에도 작가에게는 선의로 다가오지 않았다.
누구든 과도한 관심을 받으면 같은 느낌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알게 된 것은 장애라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 사람이 가진 하나의 조금 불편한 특징 같은 것이라고 해야 할까??
장애라는 것은 불편하지만 그뿐이었다.
장애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 이야기.
아니,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르게 만들어준 이야기.
그들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게 만들어준 책을 만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