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의 말 공부 - 친구에게 상처 주기도 상처 받기도 싫은 십 대를 위한
이임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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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아이들은 강하기도 하지만 여리다.

어느날은 한도끝도없이 강한모습만 보이다가, 또 어느날에는 약하디 약하기만 하다.

 말 한마디에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아이들.

자신들도 잘 알지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했다.



요즘 간간히 인터넷에 보이는 글.

아이가 친구를 사귀지 못해요라는 내용의 글들이다.

한반에 60명가까이 되고,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할 정도로 아이들이 많던 우리때는 이런일이 흔치 않았다.

앞을봐도 친구, 뒤를 봐도 친구.

길에 차고 넘치는 것이 친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학교를 마치고나면 뿔뿔이 흩어져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이들 수도 줄어든 판국에 노는 방법까지 달라지다보니 말 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러워졌다.

그래서 더 중요해진 또래와 말하는 법.

친구사이에 필요한 언어 에티켓을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14살의 말공부.

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아이들에게 필수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나타내자면 공감과 부드러움이었다.

또래라는 특성상 그들만의 관심사가 있을것이고, 그 관심사를 이야기하며 관계형성을 하고.

그런 과정에서 서로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끔 부드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법.

각가지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행동하며 지내면 좋을지, 내가 가진 성향을 어떤 방식으로 표출하면 좋을지.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심리적인 요소들을 설명하며 각 상황에 대한 객관정인 정보를 알려주고 있었다.


청소년기에 자랄 수 있는 삐딱하고 뾰족한 말버릇을 잠재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책.

제대로 된 말공부를 통해 사회에 나가서까지 사랑받는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는 책.

친구 사귀기가 힘든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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