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나모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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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글을 읽다 보면 한 번씩 보이던 글귀가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는 그런 글귀. 

조그만 그림과 함께 표현이 된 날도 있고, 그저 글만 있을 때도 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넘어갈 아주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그 글귀가 마음에 오래 남을 때가 있다. 

특히나 인기있는 글들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공감이라는 것.

많은 이의 공감을 얻은 이야기는 나의 공감도 얻을 확률이 높다.


INFJ 

MBTI가 같은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이번 이야기. 

MBTI에 큰 관심이 없는 나였지만, 알파벳 하나가 나와는 다른 사람의 글이었지만. 

그래도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나를 안아주고 싶다는 말. 

가끔 나에게 필요한 행동이었다. 

누군가의 온기가 정말로 필요한 순간. 

하지만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나는 그럴 때, 아주 따뜻하게 데워진 온수매트 위에 이불을 펴고 눕는다. 

이불을 돌돌돌 말아 그 위에 또 이불을 덮고 누워있으면 내가 원하던 온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따뜻함을 느낀다. 

괜찮아, 잘했어. 

혼자 다독거려 보는 내 마음.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이번 책은 행복할 때보다 조금 힘들 때 읽어보라 말하고 싶다. 

귀여운 캐릭터가 한번 피식하게 만들어주고, 책 속의 글귀가 내 마음을 다독여준다. 

이야기만 놓고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마음을 담아 진정 공감하며 해주는 이야기이기에 위안을 얻는다. 

나를 잘 모른다면 더더욱이. 

MBTI를 조금 귀찮아하는 나이기에 이런 걸로 사람들을 나눌 필요가 있는지 조금은 의아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필요성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나도 모르던 내 마음속의 벽.

알고있었지만 더 잘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나 같은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게 된 이야기. 

하면 안 된다 생각하며 행동은 마음대로 되지 않던 나. 

그런 나를 이해하게 만들어준 책. 

걱정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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