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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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 나이지만 최근 몇몇 유투버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유튜브를 찾아볼 생각을 딱히 해보지는 않았다. 

관심사도 아니었거니와 별다른 규제 없이 하는 1인방송의 경우 내 성향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인물은 달랐다. 

처음 그를 접한 것은 유재석이 나오는 토크프로그램이었다. 

그저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볼 법한 외형을 지닌 그였지만 입을 열자마자 든 생각은 웃기네... 였다. 

적정선을 지키면서 웃기는 사람. 

생각만으로 머물 일들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 

생긴 모습과 다르게 아주 많이 파격적인 사람. 

짧은 방송이었지만 참 매력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그의 유튜브를 찾아보게 되었다. 


처음 그의 유튜브를 보고 느낀 것. 

뭐지... 그림판으로 작업했나??? 

이런 지자체 유튜브가 가능한가??? 

시도한 사람도, 허가를 해준 사람도 여러모로 대단하다 싶었던 그의 유투브.

이유 없이 웃음이 났던 그의 유튜브. 

변하지 않으려 한건 나였을 뿐. 

누구든 변하려고 하면 변할 수 있는 것이었다. 


홍보의 신. 

그가 파격 인사를 당하다시피 승진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더욱 궁금해졌다.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일까? 

어떤 의도로 이런 유튜브를 만든 것일까? 

호기심 가득으로 읽게 된 그의 책은 사람 참 괜찮다는 인상을 남겼다. 

될 놈은 되는구나, 나였으면 처음부터 못한다 했을 건데 대단한 사람이구나. 

욕먹을 각오 없이는 시작조차 못했을 그의 유튜브. 

성공할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책은 그 어떤 성공후기보다 간결하고 확고했다. 

저 위에서 내려다보며 알려주는 그런 성공담이 아니었다. 

내 옆자리에서 밥 먹는 동료, 그저 이웃이었던 아랫집 형오빠가 술 먹으며 알려주는 그런 성공담 느낌. 

우와~라는 감탄사보다는 그게 정말 되는구나.. 하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그런 담백함이 묻어나 읽는 내도록 수긍하며 읽을 수 있었다. 

시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 

그가 오롯하게 공부만 하며 살았다면 알지 못했을 법한 그런 사실. 

공부보다 열심히 했던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의 말에서 더욱 확실하게 느꼈다. 

이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없구나.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녹아내느냐가 가장 중요하구나. 


나이를 먹어가며 늘어가는 경험이 나의 또 다른 인생에 큰 도움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올라가는 지금. 

거만한 표지의 자세마저도 웃음으로 바꿔버리는 그가 앞으로 어떤 유튜브를 올려줄지 궁금해진다. 

참 오랜만에 배울만한 성공담을 읽은 느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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