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마법사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5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허진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는 처음부터 사건의 시작이었다. 

그저 평범한 가족이었는데... 

덩치가 찾아왔다. 

표지에 보이듯 사람이라 하기에 너무너무너무 큰 존재. 

그는 왜?? 어째서 이 집을 찾아온 것일까? 

누구의 명령을 받고 온 것일까? 



판타지동화. 

평범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 예상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신기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하워드, 피피, 끔찍이 앤시아. 

무능해 보이는 아빠와 생활력 강한 엄마. 

그들의 삐그덕 대던 일상은 덩치로 인해 무너지기 직전이다. 



전기가 끊기고, 다른 사람들이 물건을 팔지 않고. 

왕따라고나 할까? 

도시 전체가 하워드의 가족을 외면한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협박을 한 것 마냥 모두들 가족을 피한다. 

그리고 덩치의 거래조건. 



글을 보내. 



아빠는 꾸준히 글을 보내고 있었지만 갑자기 사라졌다. 

아니 언제부터인지 사라졌다고 한다. 

누가??? 

재미도 없고 별 내용 없는 글을 누가??? 

그렇게 하나씩 가족을 괴롭히는 존재가 드러난다. 

많기도 하다. 

아처, 마운트조이, 샤인, 딜리언, 어스킨, 벤투루스, 샤인, 토르퀼. 

총 7인. 

그들은 평범한 존재가 아니다. 

무려 도시를 다스리는 마법사. 

날씨를 좌지우지하고 사람을 개구리로 만드는 대단한 마법사는 아니지만 

그들의 능력은 한 가족을 불안하게, 당황스럽게 만들기는 충분하다. 

그들은 왜 하워드의 가족을 괴롭히는 것일까? 



처음엔 그저 판타지가 조금 섞인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아주 매력적인 판타지느낌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조금 더 예쁘고 컬러풀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면 조금 더 화려한 상상을 해보았을 터인데. 

심플하고 가볍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다. 

하지만 재미난 상상을 하기엔 충분한 이야기. 

책을 처음 펼칠 때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까지 곁들인 이야기이기에 읽는 재미는 아주 풍부했다. 

청소년 최우수도서이지만 성인들이 읽어도 충분할 만큼 재미난 이야기.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