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
김완진 그림, 임지형 글, 가스통 르루 원작 / 북레시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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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들은 읽다 보면 어렵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쓰는 말투도 그렇고, 내용적으로도 요즘과는 다른 전개방식이라 익숙하지 않다고나 할까? 

오페라의 유령은 책으로도, 뮤지컬로도 보았던 터라 아이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었는데 원작의 느낌을 많이 깨지 않으면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 책이 반가웠다. 

초 고학년 아이의 수준에 딱 맞아 보이는 책. 

편지는 예쁜 그림으로, 책의 중간중간에는 일러스트도 들어가 있어 읽기 쉬웠던 책. 

아이에게 추천해 주기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화로 읽으니 더 교훈이 와닿는다고나 할까? 

그동안 책이나 영상으로 접했을 때는 다른 볼거리들이 많아 가볍게 넘어갔던 진짜 주제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느낌. 

맞아, 이런 이야기였지.. 

뮤지컬로 볼 땐, 누가 주인공역을 맡는지가 더 중요했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동화로 나오니 이런 이점이 있구나 싶었다. 

잘못된 방법으로 살아가는 이, 그 때문에 피해를 받아야 하는 여러 사람들. 

하지만 그가 그렇게 살아간 것은 어찌 보면 그의 잘못이 아니기에 그를 탓할 수만은 없었다. 

아이들에게 일찍 알려주어야 하는 몇 가지 주제들이 녹아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에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는 느낌.

그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리 복잡할 것도 없는 이야긴데 왜 어렵다 생각했었는지 의아해졌다.ㅎㅎ 

고전이기에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을 가볍게 접하고 싶은 성인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 

다양한 시리즈로 나와 어려운 이야기를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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