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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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항상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찌르는 이야기를 쓴다. 

그의 책을 거의 대부분 읽었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이번 이야기는 그동안 큰 이슈로 오르내리던 꿀벌에 관한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갔다. 

꿀벌의 예언. 

우리의 역사에 꿀벌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이야기는 조금 생뚱맞게 시작되었다. 

최면. 

지금이 아닌 다른 시대의 나를 보며 그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최면. 

그 최면을 통해 알아야 할 것이 있었다. 

나이지만 내가 아닌 그들. 

미래의 나에게 듣게 된 이야기. 

과거로 가야 했다. 

과거의 나를 보며, 나의 행동을 보며 그것을 찾아야 했다. 

꿀벌의 예언. 

그 중심에 서 있는 꿀벌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이야기는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었다. 

과거의 나를 통해 알게 된 이야기로 또 다른 과거의 나를 찾아가고.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찾은 작은 실마리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고. 

그렇게 하나하나 이어나간 결론이 현실에서 마주치는 순간, 우리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나만 과거를 통해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나만 과거를 움직인 것이 아니었다.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기에 행동하는 것도 모두 다르다. 


중세시대의 역사를 공부하고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 조금 더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 모든 것을 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까지. 

이제까지의 모험과는 또 다른 모험을 경험하게 만들어 준 이번 이야기, 꿀벌의 예언. 

현재의 우리를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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