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읽혔다 -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행동의 심리학, 개정판
앨런 피즈 지음, 황혜숙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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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심리학. 

요즘 관심이 많아진 분야 중 하나이다. 

티비에서 프로파일러들이 범인의 행동이나 말투, 눈빛만을 보고 진실인지 아닌지 아는 것. 

범인의 행동을 보고 알아내는 정보들.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생각했지만 내 몸은 그러지 못했다는 그 말이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웃는 얼굴이 진짜 웃는 것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것. 

화를 낸다고 나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느낌이다. 



책을 읽다 보니 진짜 이런가... 싶은 행동들도 있었고, 진짜 그렇지..라는 행동들도 있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난폭운전이었다. 

운전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공간. 

자동차라는 도구에 올라탔을 뿐인데, 그들이 원하는 공간은 맨몸일 때 보다 많게는 10배나 늘어나 있었다. 

그 공간을 침범한 다른 차량에 적대적인 감정을 느낀다니. 

나 역시 운전할 때 유난히 다른 차량의 위협적인 운전에 예민하게 반응했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내 차 가까이 오는 것이 나를 위협한다 느꼈는데 

그 마지노선이 내가 생각하는 안전공간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남녀사이에 보이는 행동들. 

그동안 연예인들이 사진을 찍는 자세들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역시 이런 심리학이 반영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자들이 자신의 몸 굴곡을 좀 더 부각하는 자세를 취한다든지. 

고개를 숙이는 각도나 눈썹을 그리는 위치 같은 것들. 

내 몸은 그에 반응하지만 지식으로는 알지 못하는 그런 행동들. 

이 책을 읽으며 사람 보는 눈이 좀 더 길러졌다고나 할까? 

나에게 호감인 사람과 비호감인 사람을 구별하는 눈이 길러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이제 누군가를 볼 때 그의 심리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상대가 가진 진짜 생각을 파악하는 힘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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