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리시온 1 - 신이 떠난 세상
이주영 지음 / 가넷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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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스토리. 

진행에 막힘없어서 그런지 4권이나 되는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친구들의 놀림이 서러울 나이의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타고난 능력을 깨닫고 수많은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그 길에는 처음부터 힘이 되어준 부모님과 소꿉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봐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마냥 편안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타고나길 그리 타고나지 않았다. 

뭔가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에 어려움에 많이 부딪쳐야만 하는 아이, 보리얀. 

그녀의 성장기가 시작되었다. 


그리 평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큰 일은 없는 날들. 

이곳에서도 타인과 다름은 놀림거리였다. 

하지만 늘 자신을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친구가 있었기에 검은 머리 보리얀은 잘 커가고 있었다. 

어느 날 꾸게 된 꿈. 

끔찍한 미래인 듯 보이는 그날을 본 이후로 두려움에 빠진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오는 보리얀의 성장과정.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보리얀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신을 고문한 고문관과도 친구가 되는 보리얀의 성격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나올 정도. 

시련을 이리 이겨내는 여전사라니, 뭐가 돼도 되겠구나 싶은 느낌. 

지치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느새 내 머릿속에는 가보지도 않은 그들의 세상이 그려졌다. 

상세하게 설명된 그 세계의 이야기가 나를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주는 느낌이었다. 


작가는 표지에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4권의 진주의 품에 안긴 영혼이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 표지를 보니 그 내용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놓친 부분을 꼭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오랜만에 읽을만한 판타지물을 보게 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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