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순간이 있다. 

앞뒤 가리지 않고 그것만 보이는 순간이라고나 할까? 

이번 구미호 카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누군가가 죽기 직전까지 가지고 싶어 하던 무언가. 

그것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또 다른 누군가. 

정해진 시간 동안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 

말만 들어도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다. 



보름달이 뜬 날이었다. 

비를 맞으며 설문조사받는 것이 딱해 보여서 참여하게 된 설문조사. 

설문조사를 마친 뒤 받은 사탕에 적혀있는 초대장.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응??? 보름달이 떴는데 비가 온다고???? 

배경부터 뭔가 맞지 않는 느낌. 

거기다 구미호 카페라고??? 

왠지 모르게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뚱맞은 카페에 가보니 자꾸 공짜로 먹을 것을 준다. 

의심에 의심. 

자꾸 주고 물건을 팔 속셈이구나... 

의심을 하지만 자꾸 궁금해진다. 

아리송한 내용만 알게 되는 카페에서 어떤 물건을 살지 고민된다. 

그런데 그 카페에서 아는 사람과 마주친다. 

얼떨결에 사게 된 물건인데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란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내가 고른 물건을 보더니 내가 뭘 필요로 하는지 단번에 맞춘다. 

신기한 가게. 

지금 산 물건으로 인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알게 되고 나자 안 그래도 급한 성격이 더 급해진다. 

빨리 해결하고 싶고, 빨리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버리고 싶고. 

하지만 뭔가 일이 자꾸 꼬인다. 

조바심이 나고 하지 않아야 할 말들을 하고. 

점점 제정신이 돌아올 때쯤 상황이 정리된다. 

이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진짜 방법이 아니라는 것. 

그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지만 이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었다.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고 알고 있긴 했지만 조금 아쉬웠다.

하나쯤은 잘 되었어도 좋았을 텐데..

깨달음이라는 것을 얻었으니 시간낭비는 아니었다는 느낌??

모든 것을 잊은 인물들의 모습은 아무렇지 않은 느낌인데 나만 아쉬운???

역시나 나는 속물인가 보다ㅎㅎ

이번 구미호 식당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읽기 시작한 자리에서 마지막 장을 읽게 되는 마법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다음 이야기도 기대 기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