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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김치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8월
평점 :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에 맞춰 많은 것들이 소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음식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식당에서는 1인분을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배달 역시 배달비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혼자 사는 사람들이 음식 블로그를 하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먹고 싶은 음식을 자기가 원하는 양만큼 만들 수 있으니 가장 좋은 방법인 듯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
가볍게 만들어 먹고 싶지만 유독 많이 만들 수밖에 없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 삶에서 빼놓지 못하는 김치.
엄마가 김장을 할 때는 항상 거실 가득 쌓인 배추와 커다란 통에 담긴 양념들이 함께였다.
그런 것을 보고 자라 그런지 김치는 조금씩 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조금씩 사 먹던 시판 김치가 지겨워질 무렵, 김치를 담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김치.
이 책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적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바로 먹는 김치부터 냉털이 김치, 채식주의 김치.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손쉽다 김치와 김장하는 날, 특별하게 먹던 지역별 울 엄마 김치까지.
이렇게 다양한 김치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좋았다.
처음 작가의 가벼운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나오는 책 활용 가이드.
재료를 잘 고르는 방법부터 사전에 준비해야 될 준비물까지.
그리고 나오는 김치 사진.
침이 꼴깍 삼켜질 정도로 맛깔나게 찍힌 사진 옆에 나오는 김치 만드는 방법.
제일 좋았던 것은 요리에 대한 설명이 한 페이지에서 끝난다는 것.
요리를 하다 책장을 넘길 필요도 없고 아주 간단하게 적어두어 어렵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나 제일 아래에 Cooking Tip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
각 김치를 만들 때 어떤 방법으로 만들면 더 맛있는 김치가 되는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먹는 것이 좋은지, 빼도 되는 재료는 어떤 것인지.
주부가 되고 요리를 한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도전하기 두려운 음식, 김치.
이렇게 간단하다면 한 번쯤 도전은 해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레시피들이기에 자신감이 조금은 붙은 것 같은 느낌.
일단 이번 주말에 배추부터 사 와야지라는 생각이 가득.
혼자서 조금씩 담아먹는 맛있는 김치를 꿈꿔볼 수 있게 도와준 책, 혼김치.
다음 주엔 라면 맛나게 끓여 내가 만든 김치 올려 먹어봐야겠다는 야무진 꿈을 꿔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