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우연들
김초엽 지음 / 열림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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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석사를 마친 작가. 

나 역시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기에 그녀의 전공에 관심이 더 갔다. 

글은 문과가 쓴다는 이상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나는 화학과라는 사실 하나만 듣고 그녀의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깔끔하고 깨끗하게. 

이런 생각.. 가능하지.. 아.. 이렇게도 가능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던 그녀의 이야기들. 

책의 내용보다는 그 배경이 더 눈에 들어오는 어쩔 수 없는 전공자;;;; 

책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 작가. 

과학을 공부하던 그녀가 왜 글을 쓰게 된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이야기는 그녀의 첫 에세이. 

이 책을 읽어보면 김 초엽이라는 작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제일 많이 느꼈던 것은 이 사람 이과 맞네..라는 것ㅎㅎ 

개인적으로 문과 느낌이 많이 나는 책을 읽다 보면 머리가 아팠는데 그녀의 이야기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나와 결이 맞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런 그녀가 글을 쓰기 시작하고 글을 쓰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또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 

그녀는 얼렁뚱땅, 조금은 부끄럽게 쓴 글들이다라고 말하지만 얼마나 노력했는지 또한 느껴졌기에 그녀의 끈기가 더 부러워졌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며 노력하는 모습이 가득 담긴 그녀의 에세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읽지 못한 그녀의 책들이 더욱 궁금해졌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 김 초엽. 

그녀의 이번 이야기는 나도 새로운 것을 꿈꿔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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