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이동건 지음 / 델피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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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가 상당했던 이야기 죽음의 꽃. 

이야기가 조금 더 길었으면 했었다. 

그 정도로 빠져들었던 이야기. 

작가 이동건이 내놓은 새로운 스릴러 이야기, 우린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이번 이야기 역시 단숨에 읽어버렸다. 


완벽한 살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꼼꼼한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있다. 

종혁. 

그는 생각지도 못하게 발견한 자신의 능력에 무서움을 느끼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있다. 

엮이면 안 될 것 같다든지, 뭔가 이상하다든지. 

느낌이 어제와는 묘하게 다른 오늘. 

그녀를 만났다. 

순간적인 사고였다. 

다시는 살인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 

다시 누군가를 죽이게 된 종혁.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였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했던가? 

하필이면 너무 대단한 사람을 죽여버렸다. 

죽은 이의 주변인들까지 완벽하게 속일 수는 없었다. 

감이라는 것이 이리도 무서운 것이었던가? 

자신의 살인 능력을 스스로 말할 수밖에 없었던 종혁은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살인을 하기는 했지만 그의 성격은 그 상황을 이겨낼 만큼 강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살인을 모두 아는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자신의 의지 없이 살인을 해야 하는 삶. 

그의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 


살인이라는 행동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나의 모든 것을 아는 존재였다. 

내가 한 행동이지만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아는 정보를 넘어서 모든 것을 아는 존재. 

감마 저도 좋은 그라는 존재. 

누구를 따라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다. 

읽는 내가 더 긴장하게 되는 종혁이라는 인물의 삶. 

그는 살인이라는 사슬을 끊어내려 하지만 영원히 끊어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 이야기라 더욱 소름 돋는 여운이 남는 이야기. 

이동건이라는 작가가 펼쳐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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