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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2년 7월
평점 :
가려움.
진짜 사람 성격 테스트하는 아픔.
고등학교 다닐 때 시작된 가려움증은 성인이 된 지금도 날이 서늘해지면 심각해진다.
집안 습도를 맞춰주지 않으면.
샤워하고 로션을 바로 발라주지 않으면.
찬바람을 피부에 직접 맞으면.
추운 날 로션을 바르지 않고 밖에 나가면.
어김없이 심해지는 가려움증.
잘 관리하고 있다 생각했지만 얼마 전 수술을 받은 후 다시 심해진 가려움증.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치료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20년 넘게 이어오는 가려움증이기에 나도 나름 아는 것이 많은 상태라 생각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또 알게 되었다.
작가는 제일 먼저 가려움증 치료원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가려움이라는 것의 제일 기본적인 내용.
가려움이 무엇인지, 어떻게 느껴지는 것인지, 왜 긁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는 내용들이기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고 있었기에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나오는 가려움증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
그동안 병원에서 이유 없는 가려움에 대해 설명을 많이 들었는데 작가는 원인은 반드시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가려움증에 대해 더 세세하게 알려주는 부분.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그중에는 내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습도나 온도, 음식 같은 이유도 있었지만 약물이나 영양제 내과질환이나 신경질환이라는 생소한 이유도 있었다.
기본적인 이유를 만족시키고 나서도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최근에 먹게 된 음식이나, 앓게 된 병으로 먹게 된 약을 먹지 않거나 바꾸어 보라는 작가.
나 역시 많은 약을 먹고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알려주는 가려움증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사항.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
작가는 더 자세하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었다.
가려움증으로 병원에 가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한다 생각이 드는 책.
기본적인 습관과 새로 만들어가는 삶의 작은 변화에서도 생기게 되는 가려움증.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더 조심해야 하고, 어떤 습관을 들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