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완전 범죄 추리 게임

완전 범죄 추리 게임 The Perfect Crime Puzzle Book - 형사 vs 범인 숨막히는 심리 게임의 최후 승자는? ㅣ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9
개러스 무어 지음, 박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2년 7월

시간 가는지 모르는 취미생활 중 하나라 손꼽을 수 있는 퍼즐게임. 

풀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지는 퍼즐에 조금 식상함을 느끼던 차였다. 

이번 추리게임책은 그동안의 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 

문제에 스토리가 있다고나 할까? 

하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읽는 이야기에 빠져들면 문제를 푸는데 내가 진짜 탐정이 된 기분이 든다. 

문제에 푹 빠져들이 풀다 보니 더욱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이 드는 문제들. 

생각을 어찌하느냐에 따라 쉽게 풀리기도, 어렵게 꼬이기도 하는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말이다. 

유독 쉽게 풀리던 문제 몇 개를 지나고 나니 꽉 막혀버린다. 

아무래도 작가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다 보니 답이 영어라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들. 

숫자 문제는 쉽게 풀린다는 느낌이었는데 생각을 달리해 볼 필요성이 느껴졌다. 

그렇게 풀다 보니 글이 가득한 문제도 나온다. 

나름 책을 많이 읽은 터라 쉽게 이해하리라 생각했는데 6쪽 가득 채워진 글을 읽고 난 뒤 읽어본 문제는 무슨 말인지 이해조차 되지 않는다. 

어디서 놓친 것인지 또 읽고 또 읽고. 

진짜 탐정이라면 이렇게 고민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유형이 정말 다양하다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퀴즈를 꽤 많이 풀어본 사람들에게 더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익숙하게 풀던 퍼즐게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문제들. 

진짜 탐정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 같은 크라임 퍼즐. 

심심할 때, 천천히 읽으며 즐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