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 ‘우리나라 좋은동시’ 선정 젊은작가 동시선집
권영상 외 34명 지음, 이지연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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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말만 들어도 웃음이 피식 난다. 

조금은 유치하지만 허를 찌르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는 동시. 

읽기도 전에 그 느낌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번 책 역시 가볍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어쩜. 

이런 동시를 쓴 작가들은 전부 어린아이 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걸까? 

나는 생각지도 못할 그런 감정선이 느껴져 혼자 감탄을 하며 읽어 내려갔다. 


새싹을 어린아이의 혓바닥이라 생각한 동시. 

얼음물이 담긴 물병에 맺힌 물방울을 탈출하는 물방울 국민이라 노래한 동시. 

미세먼지가 파란 하늘과 아파트를 꿀꺽했다 이야기하는 동시. 

어느 것 하나 그 느낌이 같은 것이 없었다. 


그리고 동시와 잘 어울리는 배경 색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적힌 동시는 그 느낌이 더욱 살아나는 듯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배울 점도 있는 동시. 

짧은 글 몇 줄이지만 작가의 생각을 모두 담아야 하는 동시. 

읽으면 읽을수록 비유와 운율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서두에 나오는 심사의 글을 읽으며 동시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된 느낌. 

짧은 동시가 전해주는 웃음과 생각은 아이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생각의 갈래를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동시 쓰기에 도전해보아야겠다. 

아이만의 빛깔과 향기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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