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스커지의 탄생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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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읽어지는 이야기. 

그래픽 노블로 보다 보니 내용적인 면이 조금 아쉬울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편하게 읽기 좋은 책. 

이번 이야기는 스커지의 탄생이었다. 


삼 남매의 막내, 꼬마. 

서열상 막내이기도 하지만 덩치도 작고 약하다. 

형과 누나에게 매번 무시당하는 막내. 

기를 펴고 살 수가 없는 존재였다. 


덩치만 작은 것이 아니었다. 

눈치도 없어 주인과 놀 줄도 모르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지도 못한다. 

그렇게 막내는 사고를 치고 만다. 


누나와 형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장소. 

집 바로 앞, 숲. 

아주 짧게 정복해 본 그곳은 생각보다 쉬운 곳이었다. 

짧은 모험을 끝내고 다시 돌아간 아늑한 집, 그리고 엄마의 품. 

하지만 그곳에서는 다시 작고 하찮은 막내로 돌아간다.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다시 숲으로 돌아간다. 

이번 모험은 저번과 같지 않았다. 

하찮게 무시받아도 안정적인 상황만 경험해본 꼬마는 세상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이제 이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의외로 일은 잘 풀렸다. 

운이 좋다고나 할까? 

그렇게 차곡차곡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는 꼬마. 

스스로를 스커지라 칭하며 자신의 종족을 만들어간다. 

자신을 비웃는 고양이들을 하나씩 물리치며 더욱 강해져 가는 스커지. 

작지만 큰 사람, 아니 고양이라는 느낌. 

악마 고양이라는 스커지의 과거 이야기는 그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만들었다. 


하나씩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고양이 세계의 전사들.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이 더욱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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