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1
하일권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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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책이 있다.

이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싶은데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콕콕 박히는...

이번 책이 그랬다.

마술사라니...

이 사람은 진짜 마술사인걸까? 마술사인척 하는 걸까?

이 사람은 왜 이런 말을 묻고 다니는 것일까?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구멍난 스타킹을 신고다녀야 할만큼 가난한 윤아이.

어렸을 적 마술사가 꿈이었다.

아이가 가진 행복한 기억은 부모님과 마술을 본 그 날이다.

그 기억을 쫒아 간 그 곳에서 그를 만난다.


이름도 없는 사람.

그저 마술사다.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소문만 무성할 뿐.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그는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까?


그리고 아이의 인생을 바꿔줄 금동앗줄같은 존재, 나일등.

부유한 부모님.

공부도 잘하는 일등이.

그리고 아이의 짝.

묘한 분위기의 아이에게 남모를 감정을 가지게 된 일등은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까?



아주아주 핫한 핑크색 표지.

그 가운데 화려한 꽃같은 그림.

제목마저도 홀로그램같이 화려하다.

그런데 책을 한장만 넘기면 그 느낌이 사라진다.

검은 빛 가득한 이야기.

점점 더 어두워졌다가, 조금 밝아졌다가.

한도 끝도 없이 어두워졌다가, 새하얗게 밝아졌다가.

아이의 기분따라, 아이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책의 분위기.

읽는 동안 벗어나려해도 벗어날 수 없을만큼 아이의 감정에 빠져들었다.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이야기.

아이와 마술사, 일등이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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