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옥탑방의 문제아들

옥탑방의 문제아들 -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본격 지식 토크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티브이로 보지 못한 프로였기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초록창에서 찾아보니 상식 문제아들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그제야 이 책의 내용이 예상되었다. 

지식, 상식. 

상식에 목마른 문제아들의 유쾌한 밤샘 논쟁. 

시작부터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상식들이 많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낫지 않을까? 

가볍게 읽으면서 쌓을 수 있는 재미난 상식이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총 9가지의 주제. 

상식, 경제, 역사, 과학, 인물, 심리, 동물, 트렌드, 건강.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모르는 상식들이 더 많았다. 

그리고 재미있는 상식들이 많았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상식, 채소가 스트레스받을 때 하는 행동. 

아파트에 풀을 베는 날 유난스레 느껴지는 풀냄새. 

하지만 그 냄새는 비 올 때와는 달랐다. 

상쾌한 풀냄새가 아닌, 조금 거북한 느낌의 풀냄새. 

나만 그렇게 느끼나 했었는데 어떤 책에서 풀이 죽는 냄새라는 글귀를 봤었다. 

비슷한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혹시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한 번도 찾아볼 생각을 못했던 주제라 더욱 놀랍게 느껴졌다. 

주제들 중 흥미로웠던 상식은 트렌드 부분의 책 이야기. 

늘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미루게 되는데 그것을 강제로 방지할 수(?^^) 있는 책. 

한 번쯤 생각은 해봤지만 진짜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그리고 동물 부분의 겨울잠에서 깬 곰 이야기. 

겨울잠에서 깨면 고통스러워한다는 말. 

처음 주제를 보고 이유가 무엇인지 여러 각도로 생각해봤는데 정답은 생각도 못한 이야기였다. 

답을 알고 나니 당연히 고통스럽겠다는 생각. 

하지만 평소라면 절대 생각해보지 못할 주제들. 

읽는 동안 오호.. 정말??이라는 감탄이 계속해서 나왔다. 

한 권을 한 번에 읽을 필요도 없고, 읽은 주제 또 읽어도 재미있다 느껴지는 상식들.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고, 흥미로운 주제의 상식을 알고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은 책.

책꽂이에 꽂아두고 틈틈이 읽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